신영증권 "내년 최대 미 3회, 한 2회 기준금리 인하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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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증권은 14일 국내 채권시장에 대해 내년 하반기 25bp(1bp=0.01%포인트)씩 최대 2회 기준금리 인하를 전망했다.
이어 "내년 미국 3회, 한국 2회를 연간 최대 인하 폭으로 예상하며 최소 2025년까지 양국 기준 금리는 중립금리보다 높게 유지될 것"이라면서 "양국 국채 금리 역전 현상도 한동안 지속될 가능성이 높고 장기금리는 미국채 발행 증가 부담을 소화하면서 계단식 하락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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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내년 하반기 25bp씩 최대 2회 인하 예상”
“장기금리, 미국채 발행 부담 소화하며 계단식 하락”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신영증권은 14일 국내 채권시장에 대해 내년 하반기 25bp(1bp=0.01%포인트)씩 최대 2회 기준금리 인하를 전망했다. 여전히 추가 긴축을 경계하는 견해가 있으나 실현될 가능성은 낮으며 내년에는 고금리 유지 기간과 장기금리 방향성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내다봤다.
주요국 통화정책회의 일정이 연말까지 한 차례 정도 남은 가운데 중앙은행 금리 인상 사이클은 마무리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했다. 그는 추가 긴축을 경계하는 시각에 대해 “실현 가능성이 낮다”면서 고금리 유지기간과 장기금리 방향성이 시장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전망했다.
조 연구원은 “중앙은행이 일정수준의 금리 인하를 고려하기 위해서는 추세를 밑도는 성장세와 인플레이션이 목표 수준을 향해 가고 있다는 확신이 필요하다”면서 “글로벌 경기 연착륙과 인플레이션 전망 경로 등을 감안하면 내년 상반기 금리 인하가 실현되기는 어려워 보인다”고 분석했다.
과거 1979~1980년대의 성급한 통화정책을 기억하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입장에서는 똑같은 실수를 반복하기보다 적정 수준 대비 보수적인 고금리 기조를 고수할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조 연구원은 “한국은행 입장에서는 한미 금리차 확대에 따른 부담 속에 선제적인 금리 인하를 선택하기는 어려운 여건”이라면서 “가계부채와 부동산 시장의 구조적인 문제도 통화정책의 제약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내년 미국 3회, 한국 2회를 연간 최대 인하 폭으로 예상하며 최소 2025년까지 양국 기준 금리는 중립금리보다 높게 유지될 것”이라면서 “양국 국채 금리 역전 현상도 한동안 지속될 가능성이 높고 장기금리는 미국채 발행 증가 부담을 소화하면서 계단식 하락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유준하 (xylitol@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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