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성 1위 ‘연인’ 차지…진기록 앞둔 ‘반짝이는 워터멜론’
화제성 부문에서 ‘연인’이 1위를 수성한 가운데 ‘반짝이는 워터멜론’이 신기록 달성을 목전에 뒀다.
콘텐츠 경쟁력 분석 전문 기관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이 14일 발표한 11월 2주차 TV-OTT 통합 화제성 드라마 부문을 발표했다.
MBC 금토드라마 ‘연인’이 4주째 정상을 지킨 가운데 이날 종영을 앞둔 tvN 월화드라마 ‘반짝이는 워터멜론’이 전주 대비 화제성이 32.7% 증가하며 3위에 오른 것이 눈길을 끌었다.
‘반짝이는 워터멜론’은 첫 방송 후 6주 연속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다음 주 조사결과에서 또다시 기록을 경신하는 경우 ‘SKY 캐슬’, ‘나의 해방일지’, ‘빨간풍선’에 이어 방송 기간 내내 화제성이 증가한 네 번째 작품 목록에 이름을 올린다.
굿데이터코퍼레이션 측은 “밀집된 홍보와 마케팅의 결과가 반영되어 형성된 방송 첫 주의 화제성 기록을 방송 둘째 주에 넘는 드라마는 전체의 20%도 안 된다”며 “그런데도 방송 종영까지 매주 자체 최고 기록을 넘어선다는 것은 그만큼 작품의 재미강도지수가 후반으로 갈수록 높아진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반짝이는 워터멜론’의 경쟁력을 설명했다.
또한 드라마의 인기 요인으로는 기대를 안고 출연한 최현욱, 려운, 설인아 외에도 신은수가 예상 밖의 출연자 화제성 성적을 내고 있다는 점을 들 수 있다. TV-OTT 통합 출연자 화제성 조사에서 방송 초반 최현욱과 려운이 꾸준히 상위권 이름을 올리다가 중후반으로 갈수록 최현욱-려운-설인아-신은수의 인기 간격이 좁혀지는 현상을 통해 이를 알 수 있다.
아울러 화제성에서 높은 경쟁력을 보임에도 불구하고 시청률은 3%대를 유지한 현상에 대해선 검색 반응 통계를 통해 찾았다. ‘반짝이는 워터멜론’의 주 관심인 1020대 검색 비율이 약 40% 정도라는 점인데, 이는 드라마 평균인 27%를 크게 넘어서는 수치다.
굿데이터코퍼레이션 측은 “시청률은 TV를 통해 시청한 시청자만의 경쟁력을 반영한다”며 ‘반짝이는 워터멜론’은 OTT, IPTV, 유튜브 등 다양한 매채를 통한 소비가 진행되고 있는 동시에, 앞으로 몰아보기를 통해로도 소비될 가능성이 큰 작품으로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김하영 온라인기자 hayoung0719@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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