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비용 40여 년 사이 8배 올랐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김장재료 구입비용이 지난 40여 년간 8배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문가격조사기관 한국물가협회는 창립 50주년 맞이하여 김장재료에 대한 시세동향 조사를 시작한 1982년을 기점으로 현재까지 데이터를 비교·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왔다고 14일 밝혔다.
1982년 첫 조사 당시 4만3710원 정도 소요되는 것으로 조사된 김장비용은 2023년 11월 8일 기준, 전통시장 기준으로 35만520원이 소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전문가격조사기관 한국물가협회는 창립 50주년 맞이하여 김장재료에 대한 시세동향 조사를 시작한 1982년을 기점으로 현재까지 데이터를 비교·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왔다고 14일 밝혔다.
한국물가협회는 1982년 서울 용산의 용문전통시장 등 3곳을 대상으로 첫 조사를 시작한 이래 현재는 전국 6대 주요 도시의 전통시장 8곳과 대형마트 9곳에서 4인 가족 기준(1982~1997년 5인 가족 기준)으로 배추, 무, 마늘, 고춧가루, 천일염 등 주요 김장재료 15품목에 대해 일제 가격조사를 실시·발표하고 있다.
1982년 첫 조사 당시 4만3710원 정도 소요되는 것으로 조사된 김장비용은 2023년 11월 8일 기준, 전통시장 기준으로 35만520원이 소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장비용과 소비자물가지수를 비교했을 때 모두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추세도 보였으나 1980년대 대비 소비자물가지수는 3.6배 상승한 반면, 김장비용은 무려 5.6배 상승폭을 보여 김장재료 구입비용에 대해 소비자가 느끼는 체감물가는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982년 김장비용은 4만3710원으로 가구당 연간 소비지출액 중 식료품비 120여만원의 약 3.5% 정도였고 2023년에는 7.7%로 비중이 증가했다. 식료품비가 1982년 대비 4배 가량 증가하는 동안 김장비용은 8배 증가하는 추이을 보여 상대적으로 더 큰 폭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김장비용 중 주요 김장재료 천일염, 배추, 무, 마늘, 고춧가루 등 5가지 품목에 대한 소요 비용 비율 추이 분석 결과 1982년 53.6%에서 2023년 68.5%로 14.9% 증가했다. 품목별로는 특히 고춧가루 비율이 16.5% 상승하면서 주요 김장재료 소요 비용 비율 증가의 주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김장재료 구입비용은 전통시장 35만520원, 대형마트 43만3990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2.8%, 8.3%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김장비용은 전통시장이 대형마트보다 19.2% 적게 들었으며 조사대상 15가지 품목 중 대파 등 11개 품목은 전통시장에서, 배추 등 4개 품목은 대형마트에서 각각 낮은 가격에 거래되는 것으로 조사결과 나타났다.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길건, 前대표 만행 폭로 "성상납 대신 가라오케서 춤"
- 야산서 1년전 실종된 50대男 추정 뼛조각 발견
- "목소리 안나오다 사망했다"던 가수 유열..알고보니 '가짜뉴스'
- 하태경 보험연수원장 "'브래지어 끈이 내려갔다' 대만족…야한 장면?"
- 수현, 5년만 파경…차민근 위워크 전 대표와 남남
- 박나래 "일본 남자와 뜨겁게 썸탔다" 국제 연애 경험 고백
- '이혼 충격' 이용대 "재혼 전제 연애…딸 생각에 걱정"
- 바람만 100번 이상·'코피노 子'까지 만든 불륜남…정체는?
- 박나래 母 "딸, 성대 수술 후에도 과음…남들에 실수할까봐 걱정"
- 외국인 싱글맘 "나쁜 조직서 '만삭 몸'으로 탈출…다음 날 출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