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내년 아파트 입주물량 2만5000호 전망… 2025년은 6만4000호

오은선 기자 2023. 11. 14.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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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서울 아파트 입주예정물량이 당초 예측치보다 3000호 가량 줄어든 2만5000호로 전망됐다.

서울시는 내년 아파트 입주예정물량을 11월 기준으로 재산정해 공개했다고 14일 밝혔다.

시는 내년 아파트 입주물량 감소에 따른 어려움은 2025년 초 해소될 것이라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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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서울 아파트 입주예정물량이 당초 예측치보다 3000호 가량 줄어든 2만5000호로 전망됐다. 다만 이듬해인 2024년에는 대폭 뛴 6만4000호가 입주할 것으로 예상됐다.

서울시는 내년 아파트 입주예정물량을 11월 기준으로 재산정해 공개했다고 14일 밝혔다.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아파트 단지 모습. /뉴스1

시는 매년 2월과 8월에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과 청년안심주택, 공공주택, 역세권장기전세주택 등 비정비사업으로 구분해 아파트 입주예정물량을 공개하고 있으나, 최근 사업장 상황 변화에 따라 입주예정물량을 재산정한 것이다.

재산정 결과 내년에는 아파트 2만5124호가 입주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지난 8월 예측치인 2만8317호보다 3193호 줄어든 규모다.

사업별로는 정비사업 예정물량이 8572호로 8월(1만2823호) 대비 4251호 급감했다. 내년 물량이 감소한 것은 동대문구 ‘라그란데(3069가구)’, 광진구 ‘롯데캐슬 이스트폴(1363가구)’ 등의 준공일이 내년 12월에서 2025년 1월로 조정된 영향이다.

다만 공공주택인 ‘강남 서울수서 KTX A2블록’ 입주 물량이 올해에서 내년으로 연기되면서 비정비사업은 1만6552호로 8월 예측치(1만5494호) 대비 1058호 늘었다.

2025년에는 총 6만3591호가 입주할 것으로 예측됐다. 8월 예측치와 비교해서는 2106호 늘었다. 정비사업 물량은 4만6302호로 8월 예측(4만2800호) 대비 3502호 증가했다. 비정비사업은 1만7289호로 이전 예측치(1만8685호) 대비 1396호 줄었다.

시는 내년 아파트 입주물량 감소에 따른 어려움은 2025년 초 해소될 것이라고 봤다. 2025년 1월에는 올림픽파크포레온(둔촌주공, 1만2032가구)을 비롯해 라그란데, 롯데캐슬 이스트폴이 준공되면서 약 1만6464호가 입주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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