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희 정신으로 위기 극복하자”…구미서 ‘박 대통령 탄신 106돌 숭모제’

권광순 기자 2023. 11. 14.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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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국힘 대표·이철우 경북지사, 보수단체 회원 등 3000명 참석
박정희 대통령 탄신 106돌을 맞아 14일 오전 경북 구미시 상모동 박 전 대통령 생가에서 숭모제가 열리고 있다. /뉴스1

박정희 전 대통령의 탄신 106돌 숭모제 및 문화행사가 14일 경북 구미시 상모동 박 전 대통령 생가 일대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와 김관용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 이철우 경북도지사, 김장호 구미시장, 지역 국회의원, 안주찬 구미시의회 의장, 전국 보수단체 회원, 타지 시민, 인근 주민 등 3000여 명이 참석했다.

기념식은 박 전 대통령 기념 영상 상영, 축사, 유족 대표 인사에 이어 시민이 참여한 국민교육헌장 낭독 영상 순으로 진행됐다.

윤석열 대통령은 축전을 통해 “박정희 대통령은 우리나라 산업화를 강력히 추진해 민주주의 발전의 튼튼한 기반이 됐다”며 “지금 세계적인 복합위기 상황에서 우리는 박 대통령의 정신과 위업을 다시 되새기고 이를 발판으로 대한민국 재도약을 이뤄내야 한다”고 말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14일 오전 경북 구미시 상모동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에서 열린 박 전 대통령 탄신 106돌 숭모제를 찾아 잔을 올리고 있다. /뉴스1

김기현 대표는 “역사는 영웅을 만들고 영웅은 역사를 바꾼다. 박정희 대통령은 대한민국 역사를 바꾼 위대한 지도자”라며 “박 대통령의 이념과 공적을 승계해 미래의 비전으로 국가를 도약시키고 서민 친화적인 정책과 경제산업 활성화를 통해 국민 모두가 행복한 나라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기념사를 통해 “이날을 기념하는 이유는 박 대통령의 위대한 업적이 오늘날 대한민국을 있게 한 근간이었다는 것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일 것”이라며 “박 대통령은 대한민국을 경제강대국으로 끌어올린 위대한 지도자로서 대한민국의 자산이자 우리 국민의 자부심”이라고 했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축사에서 “박정희 대통령께서 계셨기에 우리는 지금 대한민국 5000년 역사에서 가장 빛나는 순간을 살고 있다”며 “경북도는 박 대통령의 근대화, 산업화 토대 위에 ‘지방화’로 대한민국 지방시대를 주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기념식에 앞서 박정희 대통령 생가 추모관에선 초헌관(이철우 도지사), 아헌관(구자근 국회의원), 종헌관(김영식 국회의원)의 순으로 숭모제가 거행됐다. 이날 또 팝페라, 합창 등으로 이뤄진 탄신 축하 음악회와 박 전 대통령 미공개 유품(27점) 특별기획전 등도 함께 열렸다.

박정희 전 대통령의 제106회 탄신기념식은 이날 경북 문경시 문경읍 청운각에서도 진행됐다. 이곳에선 매년 11월 14일 탄생일과 10월 26일 서거일에 맞춰 제자들의 모임인 청운회가 주관하는 박정희 대통령 추도 및 숭모제를 올리고 있다. 청운각은 박 전 대통령이 문경 서부심상소학교(현재 문경초등학교) 교사로 있던 1937년 4월부터 1940년 3월까지 살았던 하숙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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