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전 2' 촬영 현장이 말하는 차승원 "알고 있는 생명체 중 가장 웃긴 사람"

정승필 2023. 11. 14.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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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독전 2' 제작진과 출연진이 배우 차승원에 대해 유쾌한 사람이라며 입 모아 칭찬했다.

그는 "내가 알고 있는 생명체 중에서 차승원이 가장 웃긴 사람"이라며 "촬영하지 않을 땐 편한 모습을 자주 보인다. 그런데 신기한게 촬영에 들어가는 순간 배역에 맞게 분위기가 순식간에 변하는 배우"라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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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정승필 기자] 영화 '독전 2' 제작진과 출연진이 배우 차승원에 대해 유쾌한 사람이라며 입 모아 칭찬했다. 무거운 내용의 영화에도 불구하고 촬영 현장 분위기는 덕분에 편했다고 전했다.

배우 차승원이 14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 아이파크몰에서 열린 넷플릭스 영화 '독전2'(감독 백종열) 제작보고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14일 오전 11시 서울시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는 넷플릭스 영화 '독전 2' 제작보고회가 개최됐다. 이날 보고회에는 백종열 감독을 비롯한 주연 배우 조진웅, 차승원, 한효주, 오승훈이 참석했다.

백 감독은 이날 촬영 당시 차승원 덕분에 편하게 진행할 수 있었다고 회상했다. 그는 "내가 알고 있는 생명체 중에서 차승원이 가장 웃긴 사람"이라며 "촬영하지 않을 땐 편한 모습을 자주 보인다. 그런데 신기한게 촬영에 들어가는 순간 배역에 맞게 분위기가 순식간에 변하는 배우"라고 칭찬했다.

한효주 또한 이 같은 모습을 보이는 차승원에 대해 배울 점이 많다며 입 보탰다. 한효주는 촬영 당시 "선배님 덕분에 진짜 좋았다. 평소 말씀은 툭툭 하시지만, 사실 (필요한 부분이 있으면) 다 해주신다"며 "한없이 가벼워 보이시다가도 누구보다 열심히 하는 분"이라고 했다.

또 "연기 하실 때는 티를 하나도 내지 않고 열심히 해서 진짜 멋있다. 선배님이 진지하게 어떤 이야기를 잘 들어주시지 않을 것 같은 이미지를 갖고 계시지만, 후배로서 고민이 있으면 여쭤보고 싶을 정도로 좋은 조언을 해주시는 분이다. 현장에서도 고민을 잘 들어주시고 잘 얘기해줘서 감동했다"고 부연했다.

영화감독 백종열-배우 오승훈-한효주-차승원-조진웅이 14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 아이파크몰에서 열린 넷플릭스 영화 '독전2'(감독 백종열) 제작보고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이에 차승원은 본인이 연기할 때마다 임하는 자세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작품에 몰입하는 방법이 여러 가지 있지만, 나는 (편한 상태에 있다가) 몰입하는 게 훨씬 속도가 빠르다. 나를 좀 풀어주고 현장도 편하게 돌아가면 나한테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이어 "어떨 때 보면 현장 분위기가 굉장히 뾰족할 때가 있다. 그렇게 되면 나도 집중이 안 될뿐더러 너무 뾰족하면 사고가 나니 여러 가지를 감안해서 내가 연장자니까 나부터 풀어서 하는 게 나만의 작업 방식"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독전 2'는 이전 시리즈 작중에서 용산역 혈투 이후 여전히 이 선생을 쫓는 형사 원호(조진웅 분)과 사라진 락(조승훈 분), 다시 나타난 브라이언(차승원 분)과 사태 수습을 위해 중국에서 온 큰칼(한효주 분)의 지독한 전쟁을 그린 범죄 액션 영화로 오는 17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

/정승필 기자(pilihp@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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