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 통보 여자친구 찾아가 흉기로 자해 소동 20대 체포

경기 안산상록경찰서 전경 [경기남부경찰청 제공]

경기 안산상록경찰서는 이별 통보를 한 여자친구 집을 찾아가 흉기로 자해 소동을 벌인 20대 남성을 특수협박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입니다.

남성은 지난 12일 새벽 1시 반쯤 안산시 상록구 소재의 여자친구 집을 찾아가 자신과 다시 만나달라고 요구했으나 거절당하자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남성은 경찰이 출동하자 4층 베란다 쪽에서 뛰어내릴 듯 실랑이를 벌여, 소방당국이 에어 매트리스 등 안전장치를 설치하기도 했습니다.

남성은 결국 베란다 난간에서 체포됐고, 흉기에 손을 베여 치료를 위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경찰은 안전 조치를 위해 여성을 임시 숙소로 옮기고, 남성이 치료를 마치는 대로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입니다.

이혜리 기자(hyerily@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society/article/6543400_3612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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