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온라인학교, 쌍방향 원격 수업 본격 운영

김기진 기자 2023. 11. 14.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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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온라인학교(교장 황성효)가 창원시 마산회원구 내서중학교 별관에서 14일 개교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지난 3월 전국 최초로 개교한 경남온라인학교는 그동안 경남교육청 교육정보원 등에서 수업하다가 10월 말 현재의 공간으로 옮겼다.

경남온라인학교 황성효 교장은 "학생 개개인의 진로와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과목 선택권을 보장하고, 온라인 수업의 특성과 장점을 잘 살린 양질의 수업을 학생들에게 제공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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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서중학교 별관 3~4층 개축 19실 규모로 개교
온라인학교 전경 *재판매 및 DB 금지

[창원=뉴시스] 김기진 기자 = 경남온라인학교(교장 황성효)가 창원시 마산회원구 내서중학교 별관에서 14일 개교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경남온라인학교는 내서중 별관 3, 4층을 개축해 19실 규모로 설립됐다.

지난 3월 전국 최초로 개교한 경남온라인학교는 그동안 경남교육청 교육정보원 등에서 수업하다가 10월 말 현재의 공간으로 옮겼다.

경남온라인학교에는 학습카페, 문서고, 온라인 수업교실, 방송실, 융합수업실, 수업준비실 등을 갖춰 실시간 쌍방향 온라인 수업 환경을 갖췄다. 강좌당 15명씩 모두 40개 강좌, 학생 600명이 동시에 수강할 수 있다.

경남온라인학교는 일선 학교에서 학생들의 수요는 있으나 학교 여건상 개설하지 못하는 소수 수강 과목과 희소 과목 등을 개설하여 정규 일과 중에 시간제 수업을 제공한다.

경남온라인학교는 학생 개별 맞춤형 수업 혁신을 주도하는 미래형 학교로서 미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새로운 학교의 모델이다.

경남교육청에서 자체 개발한 빅데이터·인공지능(AI) 플랫폼 ‘아이톡톡’을 활용한 ▲가상공간 활용 수업 ▲학습자 중심의 수업 ▲토론과 학생 스스로 몰입하고 배움을 찾아가는 수업 등으로 학생들의 맞춤형 성장을 지원한다.

경남온라인학교는 2025년 고교학점제 전면 시행을 앞두고 학생들의 과목 선택권을 보장하고, 시공간 제약을 뛰어넘는 교육 환경을 제공한다.

현재 도내 고등학교 16개 학교 105명 학생을 대상으로 프로그래밍, 정보과학, 물리학 등 19개 강좌를 운영하며 내년 1학기에는 20개 학교 학생 261명을 대상으로 빅데이터 분석, 물리학 Ⅰ·Ⅱ, 스페인어 등 45개 강좌로 확대할 계획이다.

경남온라인학교 황성효 교장은 “학생 개개인의 진로와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과목 선택권을 보장하고, 온라인 수업의 특성과 장점을 잘 살린 양질의 수업을 학생들에게 제공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경남교육청 박혜숙 학교정책국장은 “단위 학교가 미래형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다양한 교과 편성 부족 문제를 경남온라인학교가 해결할 것이다”라면서 “지역·학교의 여건과 관계없이 학생 개개인의 성장을 지원하는 맞춤형 교육을 제공하여 학생의 자아실현을 돕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개관 행사에는 박해숙 학교정책국장과 진상락 경남도의원, 지역 학교장 등이 참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k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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