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샌프란 미중 정상회담 앞두고 한미일 외교장관 만난다

박진 외교부 장관과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9일 서울 종로구 외교부에서 열린 한미 외교장관 공동기자회견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최은지 기자]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에이펙) 정상회의를 앞두고 한미일 3국 외교장관이 만난다.

임수석 외교부 대변인은 14일 “우리시간으로 15일 새벽경에 한미일 3국 외교장관 회의가 개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진 외교부 장관은 15일 미국으로 향하는 윤석열 대통령에 하루 앞선 14일 출국한다.

지난 9일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 방한시 개최된 한미 외교장관 회의에서 박진 외교부 장관은 “상호 편리한 시기에 3국 외교장관이 다시 모여서 한미일 협력에 관해 심도있게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었다.

현지시간 14일 오전 열리는 한미일 외교장관 회의는 지난 9월 미국 뉴욕에서 열린 유엔총회 계기로 약식회의를 가진 지 3개월 여만에 열린다.

특히 현지시간 15일 열리는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3국 간 공동 의제에 관해 논의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회의에서는 북러 무기거래 의혹 대응과 북핵 위협에 대한 3국 간 공조방안, 우크라이나 전쟁과 이스라엘-하마스 간 무력분쟁 등 글로벌 현안에 대해 논의할 전망이다.

silverpaper@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