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서이초 교사' 사망 내사 종결.."범죄 혐의점 찾지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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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모 갑질 의혹이 제기됐던 서울 서초구 서이초등학교 교사 사망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범죄 혐의점을 찾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14일 "고인의 동료 교사와 친구, 학부모 등에 대한 조사 등 지금까지 확보한 자료에서 범죄 혐의점으로 볼 수 있는 내용은 발견하지 못했다"며 "사건을 입건 전 조사(내사) 종결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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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모 갑질 의혹이 제기됐던 서울 서초구 서이초등학교 교사 사망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범죄 혐의점을 찾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14일 "고인의 동료 교사와 친구, 학부모 등에 대한 조사 등 지금까지 확보한 자료에서 범죄 혐의점으로 볼 수 있는 내용은 발견하지 못했다"며 "사건을 입건 전 조사(내사) 종결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지난해 부임 이후 학교 관련 스트레스를 겪어오던 중 올해 반 아이들 지도, 학부모 등 학교 업무 관련 문제와 개인 신상 등의 문제가 복합적으로 작용해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국과수로부터 고인이 "학급 아이들 지도 문제와 아이들 간 발생한 사건, 학부모 중재, 나이스 등 학교 업무 관련 스트레스와 개인 신상 문제로 인해 심리적 취약성이 극대화돼 극단 선택에 이른 것으로 사료된다"는 요지의 심리 부검 결과를 받았다고 덧붙였습니다.
경찰은 4개월 동안 숨진 교사의 통화내역과 업무용 포털, PC, 일기장 등을 분석하고 유족을 비롯한 동료 교사, 지인, 학부모 등 68명을 조사하는 등 공정한 수사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유족과 교사단체가 A씨 사망의 직접적 단초가 됐다고 주장하는, 이른바 '연필 사건' 관련 입건자는 없었습니다.
앞서 고인의 반 학생이 다른 학생의 이마를 연필로 긁은 뒤 가해학생 학부모가 지속적으로 악성 민원을 제기해 A씨의 상황이 악화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바 있습니다.
경찰은 "A씨가 학부모 2명과 통화한 적은 있지만, 통화 내역을 분석해 보니 폭언, 폭행 등의 정황은 없었다"며 "그가 업무 외 야간에 학부모로부터 받은 문자도 1건뿐"이라며 폭언 등의 정황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이번 사건과 관련해 '연필 사건' 학부모가 비난 글 작성자들을 명예훼손으로 고소한 사건과 관련해서는 수사를 계속할 계획입니다.
#사건사고 #서이초교사 #교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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