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프로야구 최다 경기 출장… 한화 정우람, 내년 시즌 플레잉 코치로 뛴다

한화 투수 정우람이 내년 시즌부터 플레잉 코치로 뛴다. /사진= 뉴스1

아시아 프로야구 최다 경기 출장 기록을 가지고 있는 한화 투수 정우람이 내년에는 플레잉 코치로 뛴다.

한화 구단은 14일 "구단은 정우람의 성실함과 꾸준함, 팀 내 평판, 후배들과 관계 등을 고려해 지도자로서의 자질이 충분하다고 판단, 선수 자격은 유지하되 후배 양성에도 포커스를 맞출 수 있도록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구단은 정우람이 내년 시즌 잔류군 투수파트 코치를 맡음과 동시에 필요 시 선수로도 합류할 수 있도록 했다.

정우람은 올 시즌까지 통산 977⅓이닝을 던지며 197세이브, 145홀드를 기록 중이다. 특히 한국 프로야구에서 1004경기에 나서며 일본과 대만 등 아시아 프로야구를 통틀어 단일리그 최다 출장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정우람은 "선수 정우람의 마지막과 지도자 정우람의 시작을 함께 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인 만큼 우선은 후배들과 진심을 다해 소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종훈 기자 gosportsm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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