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부단체장 인사 '풍년'에 일부는 3급 승진 덤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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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의 올해 말 시군 부단체장 전출 인사를 앞두고 인사 풍년이 들어 부시장·부군수 후임 후보인 도청 국·과장들이 들썩거리고 있다.
이 때문에 전라남도가 12월 말 이들 9개 시장·군수와 협의를 통해 단행하는 부시장·부군수 전출 인사와 관련해 도청 내 부시장·부군수 후임 후보 국·과장들이 경력이나 도정 기여도 등을 앞세우며 서로 이들 지역 부단체장으로 나가기 위해 벌써 열띤 경합을 벌이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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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의 올해 말 시군 부단체장 전출 인사를 앞두고 인사 풍년이 들어 부시장·부군수 후임 후보인 도청 국·과장들이 들썩거리고 있다.
전라남도는 올해 말 부단체장 재임 기간 1년 6개월이 끝나는 목포와 광양, 나주 3개 시 지역과 담양과 고흥, 무안, 장성, 장흥 그리고 구례 6개 군 지역 등 모두 9개 시군의 부단체장 전출 인사를 단행할 예정입니다.
특히 행정안전부가 최근 지방자치법 시행령의 일부개정안 입법예고를 통해 내년부터 인구 5만에서 10만 명 미만의 군지역 부군수 직급을 현재 4급에서 3급으로 상향하고 이를 순차적으로 확대하기로 함에 따라 시행령의 국무회의 통과 시 당장 내년 1월 인사 발령된 고흥과 무안 부군수는 곧바로 3급 국장급으로 승진 전보되는 덤까지 얻는다.
이 때문에 전라남도가 12월 말 이들 9개 시장·군수와 협의를 통해 단행하는 부시장·부군수 전출 인사와 관련해 도청 내 부시장·부군수 후임 후보 국·과장들이 경력이나 도정 기여도 등을 앞세우며 서로 이들 지역 부단체장으로 나가기 위해 벌써 열띤 경합을 벌이는 것으로 전해졌다.
전남도청 안팎에서는 "전국체전 기획단 등에 파견갔던 간부들이 대거 도청에 복귀하면서 전라남도 승진 자리는 '흉년'인데 부단체장 전보 인사는 반대로 '풍년'이 들었다"면서 "무엇보다 고흥과 무안 부군수로 전출되면 곧바로 4급에서 3급으로 승진까지 하는 관운까지 따르니 이들 지역으로 가기 위해 부단체장 후임 후보 간 도청 내 경쟁이 과열되지 않을까 우려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시·군·구 부단체장의 직급 상향 시행령에 따라 2024년 1월부터 고흥과 무안 외에 인구 5만이 넘는 해남과 화순, 영암, 영광, 완도도 부군수 직급이 4급에서 3급으로 오르며 전라남도는 부단체장 재임 기간이 남아 있는 이들 지역 부군수에 대해서는 현재 직급을 유예하고 후임 부군수들에 대해 직급 상향을 검토하기로 했다.
또 3급으로 직급 상향된 부군수가 재임 기간 완료로 도청 전입 시 자리 마련을 위해 도청 내 대변인 등 준 국장 보직 자리를 정책기획관처럼 3·4급 복수직으로 직제 개편을 해 달라고 행정안전부에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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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CBS 김형로 기자 khn502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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