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퇴하지 말라는 대표..이 회사, 계속 다녀야 할까요?" [어떻게 생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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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시에 퇴근하는 것 때문에 직장 상사로부터 지적을 받았다며 퇴사를 고민하게 됐다는 직원의 사연이 전해졌다.
남들보다 일찍 출근해 정시 퇴근했는데 지적 글 작성자 A씨는 자신이 같은 업계에서 총 6년 근무 중이며 지금 회사에는 이직한지 약 2년 됐다고 소개했다.
A씨는 끝으로 "칼퇴하는 게 잘못인 거냐. 회사 생활에 있어 우선순위가 출퇴근과 워라벨인데 이걸로 퇴사를 고민하는 게 이상한 거냐"라고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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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칼퇴하는 직원 vs 야근하는 직원'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 작성자 A씨는 자신이 같은 업계에서 총 6년 근무 중이며 지금 회사에는 이직한지 약 2년 됐다고 소개했다. A씨는 "얼마 전에 대표랑 면담을 하다가 칼퇴한다고 지적을 받았다"라며 "이 직장을 오래 다닐 수 있을지 고민이다"라고 운을 뗐다.
대표는 면담 자리에서 A씨가 정시에 퇴근하는 것이 보기 안 좋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야근이 잦은 직원 B씨와 A씨를 비교하면서 "B씨 같은 직원이 좋다. B씨를 본받았으면 좋겠다"라고 했다.
A씨에 따르면 B씨는 아이 유치원을 데려다 준다는 핑계로 매일 10-15분 지각하고 오후 8시쯤 퇴근한다. 회사가 바쁜 시즌에는 주말과 공휴일도 반납하고 회사에 출근한다.
반면 A씨 자신은 남들보다 일찍 출근해 업무를 다 마무리하고 정시에 퇴근하는 것이라며 억울함을 토로했다.
그는 "버스 배차 시간이 정확하지 않아 미리 나온다. 출근 시간은 9시인데 항상 8시20분에 도착한다"라며 "계획적인 사람이라 그날 일들을 미리 정리하고 계획해서 한 후 정확히 정시에 퇴근할 수 있게 한다. 회사 바쁜 시즌에도 차라리 일찍 출근하고 정시 퇴근한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솔직히 (B씨처럼 야근할 만큼) 그렇게 일이 바쁜지 잘 이해가 안된다. 제시간에 할 수 있는 일을 왜 그렇게까지 하는지 모르겠다. 다른 직원들도 6시30분 안으로는 다 퇴근한다"라고 덧붙였다.
A씨는 끝으로 "칼퇴하는 게 잘못인 거냐. 회사 생활에 있어 우선순위가 출퇴근과 워라벨인데 이걸로 퇴사를 고민하는 게 이상한 거냐"라고 물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의 의견은 극명하게 나뉘었다. 한쪽은 "꼭 일 못하는 사람들이 야근해서 분위기 흐린다", "이 나라는 제시간에 일을 다 하면 일을 더 주는 이상한 문화가 있다. 제때 일 다 하는 사람만 이상한 사람 된다", "그런 회사는 오래 다니지 말고 그만둬라"라며 A씨를 옹호했다.
반면 일부는 "진짜 일 잘하는 사람은 아무리 칼퇴해도 관리자가 건들지 않는다", "정시에 칼같이 나가는 그 태도가 문제인 거다", "상사 눈에 예뻐 보이게 사회 생활 하는 것도 좀 필요하다", "퇴근 시간 전부터 옷 입는 사람들 보기 싫긴 하다" 등의 의견을 보였다.
#야근 #칼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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