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중동특사, 튀르키예 찾아 "이·팔, 즉시 휴전이 최우선"

박정규 기자 2023. 11. 14.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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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이쥔 중국 중동특사가 튀르키예를 찾아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전쟁과 관련해 '즉시 휴전'이 최우선 과제라는 점을 강조했다.

14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자이 특사는 전날 하칸 피단 튀르키예 외무장관을 만나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상황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현재의 가자 위기 상황에 직면해 국제사회가 신속하게 행동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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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이쥔 특사 "국제 인도법 엄격히 준수해야"
튀르키예 외무 "'두 국가 해법이 문제해결…중국 역할 중시"
[서울=뉴시스]자이쥔 중국 중동특사가 13일 튀르키예를 찾아 하칸 피단 튀르키예 외무장관과 만남을 갖고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전쟁과 관련해 '즉시 휴전'이 최우선 과제라는 점을 강조했다고 14일 중국 외교부가 밝혔다. 사진은 피단 장관과 만난 자이 특사(사진 왼쪽).(사진=중국 외교부 홈페이지 갈무리) 2023.11.14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박정규 기자 = 자이쥔 중국 중동특사가 튀르키예를 찾아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전쟁과 관련해 '즉시 휴전'이 최우선 과제라는 점을 강조했다.

14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자이 특사는 전날 하칸 피단 튀르키예 외무장관을 만나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상황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현재의 가자 위기 상황에 직면해 국제사회가 신속하게 행동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자이 특사는 "가장 시급한 과제는 상황이 악화되거나 통제불능 상태가 되지 않도록 즉시 휴전하는 것"이라며 "다른 하나로는 분쟁 당사자에게 국제 인도법을 엄격히 준수하고 민간인을 보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또 "더 큰 규모의 인도주의적 재난을 방지하기 위한 국제사회의 외교적 노력을 강화해 위기를 정치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궤도에 되돌려놔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튀르키예는 영향력 있는 중동·이슬람 강국"이라며 "중국은 튀르키예 측과 소통과 조정을 강화하고 팔레스타인 문제의 포괄적이고 공정하며 지속적인 해결을 위해 공동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에 피단 장관은 "이스라엘·팔레스타인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며 "튀르키예는 '두 국가 해법'만이 팔레스타인 문제를 근원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만큼 즉각적인 휴전과 가자지구에 대한 인도적 지원을 호소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중국의 역할을 중시한다"면서 "중국과 긴밀한 소통과 조정을 유지해 분쟁의 조기 종식을 공동으로 추진하고 지역의 항구적인 평화를 실현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pjk76@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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