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 한우 사육농가서 럼피스킨 확진…경북 첫 발병

정우용 기자 2023. 11. 14.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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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는 14일 김천 한우 사육 농장에서 소 1마리가 럼피스킨에 확진됐다고 밝혔다.

김주령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럼피스킨 백신 접종 후 항체 형성이 필요한 3주간은 긴장을 늦출 수 없으니 소 사육농가에서는 지속적인 소독과 흡혈곤충 방제를 철저히 해주시길 바라며 고열, 식육부진, 전신 결절(혹) 등 의심 증상 확인 시 즉시 해당 시군 또는 동물위생시험소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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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염소 살처분·27마리 정밀검사
광주시 접종지원자료사진 2023.11.10/뉴스1 ⓒ News1 박준배 기자

(김천=뉴스1) 정우용 기자 = 경북도는 14일 김천 한우 사육 농장에서 소 1마리가 럼피스킨에 확진됐다고 밝혔다.

해당 농장은 한우 28두를 사육하는데 전날 "소 1마리가 두드러기, 고열 등 증상이 있다"고 신고했고 가축방역관이 시료를 채취해 농림축산검역본부에 의뢰한 결과 이날 양성으로 나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난달 20일 충남 서산에서 국내에서 처음으로 럼피스킨이 발생한 이후 경북지역에서 확진 사례가 나온 것은 처음이다.

경북도는 럼피스킨 의심 신고를 접수한 당일 초동방역팀을 현장에 투입해 농장 출입을 통제하고, 역학조사, 일시이동중지 명령 등 방역조치를 했다.

해당농장에 대해서는 백신 접종완료 및 기온하강에 따른 매개곤충의 활동저하 등을 감안해 전날부터 시행된 '럼피스킨 발생농장 살처분 개선 방안'에 따라 선별적 살처분 지침이 적용돼 감염소를 살처분하고 해당농장 사육우에 전체에 대한 정밀검사를 한 뒤 추가 감염소가 나오면 선별적 살처분을 하게된다.

정밀검사에서 음성으로 나온 소도 4주 이상의 이동제한과 매주 전두수 정밀검사 및 농장 환경검사를 실시하는 등 방역관리를 강화하게 되고 발생농장의 반경 10km 이내 소 사육농장 365호 1만8364두에 대해서는 4주 이상 이동제한을 실시하고 매일 전화예찰을 실시한다.

김주령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럼피스킨 백신 접종 후 항체 형성이 필요한 3주간은 긴장을 늦출 수 없으니 소 사육농가에서는 지속적인 소독과 흡혈곤충 방제를 철저히 해주시길 바라며 고열, 식육부진, 전신 결절(혹) 등 의심 증상 확인 시 즉시 해당 시군 또는 동물위생시험소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newso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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