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질자원연-SK 에코플랜트, 폐배터리 재활용 실증 나선다

고재원 기자(ko.jaewon@mk.co.kr) 2023. 11. 14.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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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평구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원장(왼쪽에서 4번째)와 SK에코플랜트 관계자들이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지질자원연
배터리 안전 해체부터 희소금속 추출까지 전주기 과정을 연구할 수 있는 폐배터리 재활용 기술 시험장이 문을 열었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은 14일 대전 유성구 본원에 폐배터리 재활용 기술 시험장을 여는 한편 SK에코플랜트와 ‘배터리 재활용 기술 개발 선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선포식은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의 전기차 폐배터리 재활용 원천기술인 ‘저비용 고순도 희소금속 회수를 위한 용매추출 공정 기술’을 바탕으로 SK에코플랜트와 함께 시제품 생산 공장 운영을 통한 재활용 사업화를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열렸다.

저비용 고순도 희소금속 회수를 위한 용매추출 공정 기술은 전기차용 고전압 고용량 폐 리튬이온전지팩의 안전한 방전과 해체, 파쇄, 선별 등을 포함한 폐배터리 셀(cell) 기준 98% 이상의 희소금속을 회수해 재활용할 수 있는 기술이다.

SK에코플랜트는 지질자원연의 전주기 기술을 활용한 시제품 생산 공장의 실증 운영에 들어간다. 최종적으로 2025년 조성되는 폐배터리 재활용 공장에 적용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지질자원연은 실증 운영을 통해 SK에코플랜트의 시제품 생산 공장에서 연구개발한 성과물의 효과성을 검증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이평구 지질자원연 원장은 “세계적 수준의 배터리 재활용 기술개발을 통해 기업과 국민 모두가 안심하고 활용할 수 있는 안정적인 친환경 자원활용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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