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X할 때도 올라탄다니까”…대낮 카페 여사장 성희롱 진상男 ‘부글부글’

이상규 매경닷컴 기자(boyondal@mk.co.kr) 2023. 11. 14.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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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낮 여성 사장이 운영하는 한 카페에 남성 손님이 들어와 성희롱한 사연이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사진출처 = 온라인커뮤니티]
대낮 여성 사장이 운영하는 한 카페에 남성 손님이 들어와 성희롱한 사연이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성희롱 수위가 입에 담기에도 어려울 정도로 심했기 때문이다.

14일 다수의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성희롱 진상 손님을 상대하는 카페 사장님’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게시글에 따르면 문제의 성희롱 사건은 지난 11일 낮 12시40분께 발생했다.

카페를 찾은 남성 손님은 일을 하고 있는 여성 사장 A씨에게 “진짜 예뻐요. 나도 웬만하면 예쁘다고 안 하는데 당신은 예뻐”라며 말을 걸었다.

이 남성은 이어 “내가 진짜 웃긴 이야기 해줘도 되냐”고 하자 A씨는 “일을 해야 해서요. 죄송해요”라고 거절했다. A씨는 “계속 저런 말씀을 하셔서 이상함을 감지하고 있었다”고 했다.

A씨의 거절에도 손님의 성희롱 발언은 계속됐다. 그는 “(당신이) 남자를 잡아먹고 앉아 있잖아요. 기가세, 기가 너무 세, 남자가 여자를 잡아…저랑 XX할 때도 올라탄다니까!”라고 말했다.

이같은 말을 들은 A씨는 참다 못해 “죄송한데요, 그런 말씀하지 마세요”라고 말했다. 이어 “그런 말씀 하시면 경찰 부르겠다. 성희롱이다. 선생님이시라면서 아실 것 아닌가”라고 경고했다.

그런데도 남성은 계속 말을 이어가려하자 A씨는 “계산하고 가세요”라고 가게를 나가달라고 요청했다.

그러자 남성은 “나는 있는 그대로 이야기한 건데”라고 말했다. 이에 A씨는 “아니요, 그런 건 남한테 말씀하시면 실수하시는 거예요. 안녕히 가세요”라며 강력하게 대응했다.

A씨의 사연을 게시한 네티즌은 “사장님이 승무원 출신이라서 침착하게 대처했다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사연을 접한 다른 네티즌들은 “경찰에 신고해야 한다” “법적 처벌을 받게 해야 한다” “여자 혼자 운영하면 꼭 저런 일이 벌어진다” 등 해당 남성을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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