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한 리시브’ 김연경 “지금도 내겐 참 어려운 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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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도 참 어렵습니다."
리시브는 늘 모든 배구인에게 고민을 안긴다.
V리그 여자부 최고의 공수 겸장 스타인 김연경(35·흥국생명)에게도 리시브는 늘 어려운 기술이다.
흥국생명으로선 리시브에서도 김연경에게 편중된 현상을 해소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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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시브는 늘 모든 배구인에게 고민을 안긴다. 리시브가 흔들리면 모든 공격 전개 과정이 매끄럽지 못하게 된다. 설령 리시브 불안을 덮을 만큼 뛰어난 무언가가 있다고 해도 리시브에 능숙치 못한 선수의 기용에는 망설임이 따르기 마련이다. 선수시절 수비형 아웃사이드 히터(레프트)로 활약한 강성형 현대건설 감독도 “선수들이 가장 힘들어하는 기술”이라며 “수십 년을 잘한 사람도 매번 힘들어하는 게 리시브”라고 밝혔다.
V리그 여자부 최고의 공수 겸장 스타인 김연경(35·흥국생명)에게도 리시브는 늘 어려운 기술이다. 올 시즌 외국인선수가 즐비한 공격종합 부문에서 3위(공격성공률 46.24%)에 오르면서도 리시브 효율은 전체 4위(45.79%)로 한다혜(GS칼텍스·51.06%), 임명옥(한국도로공사·50.36%) 등 정상급 리베로들과도 견줄 정도다. 하지만 그는 “배구 기술 중 가장 어려운 기술”이라며 “지금도 참 어렵다”고 털어놓았다.
흥국생명은 김연경의 부담을 줄이고 싶어 한다. 공수 지표 모두 팀 내 1위를 달리는 만큼 코트 위에서 그가 맡는 역할도 몹시 많다. 여전히 최정상급 기량을 보여주지만, 시즌을 거듭하면서 생길 체력 저하가 기량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수비 부담을 줄이면 공격력의 극대화를 기대해볼 만하다는 분석도 적잖이 나온다. 그럼에도 마르첼로 아본단자 흥국생명 감독은 “공격 비중을 나누고 싶어도 리시브가 안 되면 연결이 어려워진다”며 “상황을 바꾸고 싶어도 쉽지 않다”고 말했다.
흥국생명으로선 리시브에서도 김연경에게 편중된 현상을 해소할 필요가 있다. 12일 현대건설전에서도 그는 단 한 번의 실패 없이 팀 내 가장 많은 리시브(시도 25개·정확 15개)를 했다. 이날은 현대건설이 리베로 도수빈(시도 31개·정확 13개·실패 2개)을 집중 공략했지만, 김연경이 상대 전략을 깰 만큼 동료의 몫까지 바삐 움직였다. 그는 “상대가 특정선수를 노리고 (서브를) 가져가면 그에 따른 부담, 정신적 스트레스가 무척 크다”며 “결국 반복적으로 시도하고 버텨낸다면 경험이라는 게 생긴다. 그 점을 잘 유념해 리시브를 훈련하고 시도하다 보면 반드시 좋은 결과로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김현세 기자 kkach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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