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타 프리뷰]출품작으로 확인 가능한 '서브컬처' 게임 열풍

오는 16일부터 19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게임쇼 지스타 2023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올해는 국내 게임사 모두 신작 시연 중심의 부스를 마련함에 따라 게임사별이 아닌, 유저 취향에 따른 시연이 가능하도록 게임 테마별로 지스타 시연 게임을 모았다. <편집자 주>

주류문화가 아닌, 하위문화를 뜻하는 '서브컬처'는 이제 게임 시장에서 메인 장르라고 자리잡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 인기는 올해 지스타 2023에서도 확인 가능하다.

각기 사연 있는 수려한 외형의 캐릭터를 육성하는 수집형 RPG들을 전시관 곳곳에서 공개된다. 제 1전시장에는 넷마블 부스에서, 제 2전시장 1층 내 그라비티, 웹젠, 빅게임스튜디오 부스에서 각각 수집형 RPG를 만나볼 수 있다. 

특히 전년과 마찬가지로 제 2시장 1층은 서브컬처 게임류가 다수 포진됐다. 게임사들은 본격적인 전시 및 시연에 앞서 OST, 코스프레 화보 등을 공개하며 세계관 구축에 힘쓰는 모습이다.

제 2전시관 1층에 마련된 그라비티 부스에 3D 애니메이션풍 그래픽으로 구현된 수집형 RPG가 공개된다.

'뮈렌: 천년의 여정'은 성령 제시스에 의해 창조된 뮈렌 대륙을 배경으로 다양한 매력과 스킬을 가진 마녀 캐릭터를 수집, 육성할 수 있는 서브컬처류 게임이다. 턴제 전투로 진행됨에 따라 전략적으로 파티를 구성해 메인 스테이지, 보스전, 여정 등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웹젠은 웹젠노바에서 개발 중인 신작 '테르비스'를 처음 공개한다. 이 게임은 2D 애니메이션풍 그래픽으로 구현한 수집형 RPG다. 앞서 14일 코스프레 화보를 통해 주요 캐릭터인 여우 수인 '아우렐리아'와 신전의 사서 '세실리아'를 소개했다.  

'테르비스'는 라틴어 테라(Terra)와 오르비스(Orbis)의 합성어로, 세계를 통칭하는 단어이자 게임 속 세계관의 중심이 되는 여신의 이름이다. 이 외에 세부적인 게임 정보는 지스타 현장에서 공개할 예정이다.

'블랙클로버 모바일: 디 오프닝 오브 페이트'로 존재감을 알린 빅게임스튜디오는 '브레이커스'로 게이머와 만난다.

이 게임은 애니메이션풍 그래픽을 강점으로 내세운 수집형 RPG다. 천사들의 전쟁으로 분열된 대륙 세라피아를 되돌리기 위해 잠공정을 타고 신들의 서고로 향하는 '브레이커'들의 모험을 담았다. 특히 전작과 마찬가지로 애니메이션풍 그래픽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다양한 지역을 탐험하면서 실시간으로 전투를 펼칠 수 있으며, 개성 넘치는 동료들을 모으는 수집의 재미와 파티 조합 및 스킬 연계에 따른 전략적 재미도 제공한다. 

제 1전시장의 넷마블 부스에서 공개되는 '데미스 리본'은 넷마블에프앤씨가 개발한 IP '그랜드크로스'를 기반한 수집형 중심의 모바일 RPG다. 이 게임은 특별한 힘을 가진 ‘커넥터(이용자)'가 세상의 혼돈과 멸망을 막기 위해 오파츠를 회수하는 모험을 그린 RPG로, 신화나 역사 속 영웅을 현대화한 '초월자(캐릭터)'들이 등장한다.  

초월자들은 각자 매력적인 배경 스토리를 가지고 있으며, 전투 시의 스킬과 초월기로 보는 재미와 함께 액션의 재미를 더한다. 14일 OST '필 디 엔드'를 공개한 데 이어 지스타 현장에서 핵심 캐릭터 '오딘' '셀레네' '오프네'를 공개하고, 초반 스토리와 비주얼을 체험할 수 있는 '스토리 모드'와 월드맵 기반 특별 모드인 '탐험 모드' 등을 공개한다.

이외에도 시연 및 버추얼 그룹 '이세계아이돌(이하 이세돌)' 멤버 중 '주르르'와 '릴파'가 '데미스 리본' 무대 행사 스페셜 게스트로 참석할 예정이다.
강미화 redigo@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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