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로 간 김동연 “김포 서울 편입, 지방 죽이기·정치 속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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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를 방문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현재 진행중인 김포의 서울 편입 관련 논의에 대해 "지방 죽이기"라며 비판을 이어갔다.
김 지사는 14일 광주 서구 양동시장의 한 국밥집에서 진행된 강기정 광주시장과의 조찬 회동에서 "김포시 편입 정책은 지방 죽이기, 정치적으로는 내년 선거를 앞둔 정치 속임수일 수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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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시장 “지방 메가시티 균형 발전 문제 지혜 구할 것”
(시사저널=박선우 객원기자)
광주를 방문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현재 진행중인 김포의 서울 편입 관련 논의에 대해 "지방 죽이기"라며 비판을 이어갔다.
김 지사는 14일 광주 서구 양동시장의 한 국밥집에서 진행된 강기정 광주시장과의 조찬 회동에서 "김포시 편입 정책은 지방 죽이기, 정치적으로는 내년 선거를 앞둔 정치 속임수일 수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방 죽이기가 아니라 지방과 국토 균형 발전, 지방 분권 자치 측면에서 다른 광역자치장들과 대화를 나누며 힘을 모으려 하고 있다"면서 "강 시장님과 그런 문제를 나누면서 대한민국의 앞길, 지방을 살리는 길에 대한 여러 논의를 하려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 지사는 "광주·전남은 신재생 에너지가 가장 활력을 띠는 곳"이라면서 "경기도가 추진하는 'RE100'도 연계해 신재생 에너지에 활력을 불어넣는 대화도 이어가자"고 부연했다. RE100이란, 기업 필요 전력량의 100%를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 에너지로 충당하는 것을 목표로 한 자발적 글로벌 캠페인이다.
강 시장 또한 "김포 서울 편입으로 시작된 이 지방 메가시티와 균형 발전 문제를 어떻게 잘 해나갈 것인가에 대해 김 지사께 지혜를 구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와 강 시장이 조찬회동을 한 장소는 고(故) 노무현 대통령이 2002년 12월 대선 직전 방문한 곳으로 일명 '노무현 국밥집'으로 불리는 식당이다. 김 지사는 전날 광주로 와 지역 대학생 및 청년들과 만났고, 이날 오후엔 '2023 광주·전남 출산 돌봄 컨퍼런스'에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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