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경주서 대마 판매하고 흡연한 외국인 5명 구속

울산과 경주지역에서 외국인 근로자들에게 대마를 판매하고 상습 흡연한 외국인들이 해경에 붙잡혔다.

울산해양경찰서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외국인 A씨 등 6명을 검거해 이 중 5명을 구속했다고 14일 밝혔다.

중앙아시아 국적의 해외동포 3세인 A씨 등은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0월까지 외국인 노동자들에게 대마를 판매하고, 흡연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본국 고향에서부터 알고 지내던 선후배 사이로, 아파트 공사현장에서 일하면서 중앙아시아 출신 마약 판매책이나 SNS 등을 통해 대마를 구입했다.

이후 선원과 일용직 등으로 일하던 외국인 근로자에게 대마를 판매했다.

또 담배에 대마를 말아 피우거나 생수병을 잘라 제작한 흡입 도구로 흡연한 것으로 드러났다.

해경은 A씨 등에게 대마를 주기적으로 공급해 준 상선과 판매책이 더 있는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정욱한 울산해경서장은 "해상을 통한 마약류 밀수, 밀입국 등 국민 안전을 위협하는 범죄에 대해서는 앞으로도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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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CBS 이상록 기자 jjayat@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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