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전남지사, '국비 9조' 예산 시대 개척 연일 강행군

이창우 기자 2023. 11. 14.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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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록 전남도지사가 2024년 국비 9조원 예산 시대 첫 달성을 위해 연일 강행군을 거듭하고 있다.

이날 김 지사는 기재부 예산실 실·국장과 간담회에서 "어려운 재정 여건에도 불구하고 전남도 현안에 많은 관심을 가져줘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전년보다 4.9% 증가한 8조6000억원의 국비가 반영될 수 있었다"며 고마움을 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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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이어 기재부 방문 핵심사업 예산 반영 건의
17일 여·야 원내대표 등 만나 막바지 요청 예정
[서울=뉴시스] 이창우 기자=김영록 전남도지사(오른쪽 두 번째)와 명창환 전남도 행정부지사(오른쪽 첫 번째)가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에서 기획재정부 유병서 예산총괄심의관을 만나 2024년 국회 증액 핵심사업들이 차질없이 반영될 수 있도록 지원을 요청한 뒤 건의 내용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전남도 제공) 2023.11.1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무안=뉴시스] 이창우 기자 =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2024년 국비 9조원 예산 시대 첫 달성을 위해 연일 강행군을 거듭하고 있다.

김 지사는 지난 9일 국회 지도부를 만난 데 이어 14일 기획재정부 예산실과 간담회를 하고 핵심사업 추진 예산 반영을 적극 요청했다.

이날 김 지사는 기재부 예산실 실·국장과 간담회에서 "어려운 재정 여건에도 불구하고 전남도 현안에 많은 관심을 가져줘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전년보다 4.9% 증가한 8조6000억원의 국비가 반영될 수 있었다"며 고마움을 표시했다.

이어 "국회 예산심사 단계에서도 전남 대도약의 발판 마련에 필요한 핵심사업이 차질 없이 증액 반영되도록 많은 지원을 바란다"고 요쳥했다.

이에 김동일 기재부 예산실장은 "전남의 현안 사업 필요성에 대해 충분히 공감한다"면서 "국회 예산심사 과정에서 최대한 잘 검토해 지역 균형발전의 밑거름이 되도록 하겠다"고 화답했다.

전남도는 이날 국회 증액 핵심사업으로 '광주~영암 초고속도로 사전 기획·조사 용역'(총사업비 2조6000억원·2024년 10억원) 사업을 건의했다.

이는 용역을 통해 사업 타당성을 확보하고 향후 진행될 국토교통부의 '제3차 고속도로 건설 국가계획'(2026~2030년)에 반드시 포함 시켜 '광주~영암 초고속도로' 예산 반영의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서다.

광주~전남 상생 사업인 '광주·전남 첨단의료복합단지 조성 타당성 용역'(총사업비 미정·2024년 10억원)도 요청했다.

기존 오송, 대구·경북 첨단복합단지와 차별성을 확보해 내년 하반기에 있을 보건복지부의 '제5차 첨단의료복합단지 종합계획'에 추가 지정을 이끌어 내겠다는 복안이다.

'국립심뇌혈관연구소 설립'(총사업비 1001억원·2024년 20억원)도 반영을 건의했다.

지난 7월 기재부의 사업 타당성 재조사를 통과한 점을 강조하고 조속한 설립을 위해 총사업비 확정과 함께 부지 매입비 반영 필요성을 설명했다.

여기에 전남이 향토음식의 본고장으로서 향토음식의 체계적 발굴·보존과 산업화· 세계화를 위한 '향토음식진흥센터 설립'(총사업비 150억원·2024년 5억5000만원) 예산 반영도 요청했다.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가 에너지 분야 글로벌 인재 육성 메카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한국에너지공대 정부 출연금 전액 지원'(2024년 정부안 167억원 대비 127억원 증액)도 반드시 필요하다며 예산 반영을 건의했다.

김영록 지사는 이날 간담회 이후에도 17일 여·야 원내대표를 만나고, 22일엔 김기현 국민의힘 당대표와 면담을 추가로 갖을 예정이다.

전남도는 국회 예산안 확정 시까지 지역 현안 해결과 국비 예산 확보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전남도는 정부의 강력한 긴축재정에도 불구하고 2024년 예산을 올해보다 3600억 여원을 늘린 10조7044억원을 편성해 전날 전남도의회에 제출했다.

이는 내년에 내수 경기 침체가 우려된다는 점에서 재정을 통해 민생을 챙기겠다는 김 지사의 의지가 반영된 결과다.

☞공감언론 뉴시스 lc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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