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뒷면 신사임당’ 위조지폐…휴대폰 매장 홍보용 가짜돈으로 드러나

대구의 한 전통시장에서 발견된 5만원 권 위조지폐가 휴대전화 대리점의 홍보용 가짜 지폐였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대구 성서경찰서는 지난달 30일 대구 서남시장에서 5만원 권 위조지폐를 사용한 혐의로 붙잡힌 60대 여성 A씨를 오늘(14일) 사기 혐의로 입건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평소 단골인 휴대폰 매장에 있던 홍보용 모조 지폐를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해당 지폐의 감식 결과 앞뒷면에 ‘신사임당 그림’이 있고 재질 또한 진짜와 달라 위조지폐의 수준에는 이르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범행에 고의성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A씨를 불구속 송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대구 성서경찰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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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가영 기자 (going@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