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투 오창훈, 결혼 4년만 안타까운 사망…음악 열정 가득한 마지막 흔적

오창훈 소셜미디어

[뉴스엔 김명미 기자]

남성 듀오 원투 멤버 오창훈이 대장암으로 세상을 떠난 가운데, 그의 마지막 흔적이 안타까움을 남기고 있다.

11월 14일 가요 관계자들에 따르면 오창훈은 이날 오전 세상을 떠났다. 향년 47세.

오창훈은 올해 초 대장암 4기 진단을 받고 투병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수술을 받고 경과를 지켜보던 중 숨을 거뒀다. 빈소는 순천향대학병원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오는 16일 오전 10시 엄수될 예정이다.

오창훈은 지난 2003년 송호범과 함께 원투로 가요계에 데뷔했다. '별이 빛나는 밤에' '쿵짝' 등을 발표하며 음악 팬들의 사랑을 받았고, 원투 활동뿐 아니라 드라마 OST 작업에 참여하는 등 프로듀서로서 활약도 펼쳐왔다. 2018년에는 JTBC '투유프로젝트-슈가맨2'에 송호범과 함께 슈가맨으로 출연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특히 오창훈이 지난 2019년 13살 연하 비연예인과 결혼식을 올리고 인생 2막을 열었던 만큼, 갑작스러운 비보에 대한 안타까움이 더욱 커지고 있다.

오창훈이 소셜미디어에 남긴 마지막 흔적을 통해서는 그의 음악에 대한 열정을 엿볼 수 있었다. 오창훈은 지난 2021년 8월 "오랜만에 곡 나왔어! 많이들 들어줍세"라는 글과 함께 펀치와 매드클라운이 부른 '보고 싶단 말이야'를 홍보했다. 이는 오창훈이 작곡에 참여한 곡이다. 특히 메모로 가득한 가사지가 눈길을 끌었다.

누리꾼들은 해당 게시물에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아픈 것 다 잊고 편히 가세요" "몇 년 전 '슈가맨'에 나왔을 때 너무 반가웠는데 마음이 너무 안 좋습니다" 등 댓글을 남기며 고인을 애도했다. 가수 프라임 등 동료 연예인들 역시 "편히 쉬세요 형님"이라는 댓글을 남기며 슬픔을 표했다.

(사진=오창훈 소셜미디어)

뉴스엔 김명미 mm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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