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고랭지김장축제 14억원 매출…"지역경제 활성화 모범사례"

이재현 2023. 11. 14.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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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평창고랭지김장축제가 14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평창군과 평창고랭지김장축제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3일∼12일 열린 김장축제 방문객은 4만여명이다.

이와 함께 평창군 농촌활성화지원센터가 주최하고 진부면번영회와 평창고랭지김장축제위원회가 주관한 제1회 오대산청 전국 줌바페스티벌도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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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임 배추 143t·무 12t 소비…행사기간 줄었지만 매출은 3억원↑

(평창=연합뉴스) 이재현 기자 = 올해 평창고랭지김장축제가 14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

2023 평창 고랭지 김장축제 [평창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14일 평창군과 평창고랭지김장축제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3일∼12일 열린 김장축제 방문객은 4만여명이다.

이 기간 절임 배추 143t과 총각무(알타리무) 21t을 소비해 14억원의 매출을 보인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보다 축제는 7일이나 줄었지만 매출은 3억원 이상 늘었다.

올해 김장축제가 인기를 끈 이유는 아삭하고 고소한 평창 고랭지배추를 엄선한 국산 재료로 만든 양념으로 버무린 김장 김치가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14억원의 매출은 대부분 배추와 무, 고춧가루 등 김장 재료 구매비와 인건비로 돌아가 일자리 창출과 농가 소득 증대 등 지역 경제 활성화로 이어졌다.

2023 평창 고랭지 김장축제 [평창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와 함께 평창군 농촌활성화지원센터가 주최하고 진부면번영회와 평창고랭지김장축제위원회가 주관한 제1회 오대산청 전국 줌바페스티벌도 눈길을 끌었다.

줌바페스티벌에는 전국 동호인 360여명이 몰려 축제장의 열기를 달궜다.

최기성 평창고랭지김장축제 위원장은 "축제 기간을 단축했음에도 많은 분이 축제장을 찾아줘 큰 성과를 올렸다"며 "내년에는 더 나은 김장축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심재국 평창군수는 "평창고랭지김장축제는 농가 소득 증대와 일자리 창출로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주는 모범 사례"라고 말했다.

j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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