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학한림원, '2023년 석학 멘토링' 성황리에 종료
한국공학한림원(회장 김기남)이 매년 개최하는 ‘석학 멘토링’ 사업의 2023년 프로그램을 성황리에 종료했다고 밝혔다.
2023년 석학 멘토링은 지난 7월 18일 김승일 모두의연구소 대표의 특강을 시작으로 10월 말까지 총 11회에 걸쳐 진행됐다.
올해 석학 멘토링에는 11명의 한국공학한림원 회원들이 멘토로 참여했으며, 멘토링을 신청한 41명의 공학 전공 대학(원)생들과 약 3개월 동안 직접 교류하며 멘토들의 경험과 인사이트를 공유했다.
멘토링은 주로 소규모 그룹으로 진행됐는데, 멘토들은 자신의 연구 분야나 산업 경험을 바탕으로 멘티들의 진로 고민을 상담해줬으며, 연구 방법이나 논문 작성 등 실무적인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멘토링을 통해 멘티들은 공학계 선배들의 이야기를 직접 듣고, 멘토들의 지식과 노하우를 배울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가졌다.
임창환 한양대 교수와의 멘토링에 참여한 남채영 학생(연세대 화공생명공학과)은 “대학원 진학과 관련된 교수님의 조언을 통해 학부생으로서 생각할 수 있는 미래의 범위를 넓힐 수 있었다”며, “확실하지 않았던 진로에 대해 명확한 목표를 세울 수 있게 돼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특히 이번 멘토링은 멘티의 니즈에 맞춘 방식으로 진행돼 더욱 효과적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멘티들은 사전에 준비한 질문에 멘토들이 답하는 방식으로 멘토링을 진행해 관심이 컸던 분야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었다.
또한 멘티들은 각 멘토가 근무하는 사업장을 방문해 생생한 직업현장과 연구시설을 경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함돈희 하버드대 교수/삼성전자 Fellow와의 멘토링에 참가한 조한결 학생(한양대 기계공학부)은 “학교에서는 볼 수 없는 반도체 장비들에 대해 자세한 설명을 들을 수 있었고, 이전에 배웠던 이론들이 실제로 어떻게 작동되는지 확인할 수 있었다”고 참가 소감을 전했다.
멘토링에 참여한 학생들은 “멘토들의 따뜻한 격려와 조언 덕분에 공학에 대한 열정과 자신감을 다시 한 번 되새길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공학 분야에서 훌륭한 인재로 성장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한국공학한림원 관계자는 “공학계의 지식과 노하우가 다음 세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석학 멘토링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영덕 기자 park.youngduck@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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