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8시 출근길에 신문 다 사 갔어요”…LG 우승에 거리 열기도 후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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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년 전에도 가판대를 운영했는데, 그때랑 똑같이 아침에 나오자마자 (신문을) 다 사 갔어요."
LG트윈스는 지난 13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KT위즈와의 5차전에서 6-2로 승리를 거두며 우승의 기쁨을 만끽했다.
29년 만의 한국시리즈 우승에 LG전자, LG생활건강 등 계열사들도 팬들의 성원에 답하기 위해 우승 기념 고객 이벤트 안을 고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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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최규리기자] “29년 전에도 가판대를 운영했는데, 그때랑 똑같이 아침에 나오자마자 (신문을) 다 사 갔어요.”
프로야구 LG트윈스가 29년 만에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 LG트윈스는 지난 13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KT위즈와의 5차전에서 6-2로 승리를 거두며 우승의 기쁨을 만끽했다.
1994년 우승 후 무려 29년 숙원을 푼 LG트윈스 팬들도 흥분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LG트윈스 팬들은 우승의 행복을 오랫동안 누리고자 우승 기사가 실린 신문을 구하기 위해 편의점과 지하철 가판대, 버스터미널을 돌아다니고 있다는 후문이다.
거리의 열기도 심상치 않다. 지하철 내부, 길거리 가판대에서 판매되던 LG 우승 1면 신문들은 이미 아침 출근길에 품절 대란을 일으켰다.
을지로에서 가판대를 운영하는 A씨는 “아침 8시에 문 열었는데, 출근하는 사람들이 다 사 갔다. 지금은 없다”고 말했다.
또 다른 가판대를 운영 중인 B씨는 “내가 29년 전부터 가판대를 운영했다. 그때도 아침에 신문을 많이 사 갔는데 오늘도 똑같았다”며 “다만 그때랑 다르게 지금은 신문이 많이 안 나와서 오후에 사러 온 사람들은 다 빈손으로 돌아갔다”고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신문 판매를 하는 편의점도 마찬가지다. 명동에서 신문을 판매하는 한 편의점 업주는 “다 팔리고 없다. 저기 남아있는 것들이 전부다”라며 “스포츠지는 진작에 동났다”고 말했다.
명동에서 가판대를 운영하는 C씨는 “아침에도 그렇고 아까 오후 1시 점심쯤 많이들 사 갔다. 확실히 29년 만에 우승해서 그런지 다른 구단 우승과 느낌이 다르긴 한가 보다”고 답했다.
LG트윈스 팬들도 우승의 기쁨을 전하고 있다. LG트윈스를 열렬히 응원해 온 회사원 김은지(35·여) 씨는 “LG트윈스가 29년 만에 우승해서 너무 기쁘다”며 “선수들 포함 힘써주신 모든 분에게 고생 많았다고 말씀드리고 싶다. 우승한 후 다 같이 응원가를 부를 때의 그 감동은 잊지 못할 것 같다”고 미소 지었다.
모태 LG트윈스 팬이라고 소개한 회사원 신해림(33·여)씨는 “1차전부터 5차전까지 직관에 성공한 모태 엘지 팬이다”라며 “어릴 적부터 좋아하던 팀의 우승을 두 눈으로 직접 보게 되어 정말 감격이다. 2023년 11월 13일은 평생 잊지 못할 하루가 될 것 같다”고 밝혔다.
해외에 거주 중인 팬들도 멀리서 우승을 축하하고 있다. 미국에 거주하고 있는 재미교포 임동현(38·남) 씨는 “29년 전 초등학교 3학년 때 한국시리즈 1차전 끝내기 홈런 기억이 생생한데, 오늘 드디어 그 기나긴 암흑기를 정리하고 우승한 걸 봐서 정말 행복하다”며 “게다가 어제가 생일이었는데 생일선물을 받은 느낌”이라며 감격해했다.
29년 만의 한국시리즈 우승에 LG전자, LG생활건강 등 계열사들도 팬들의 성원에 답하기 위해 우승 기념 고객 이벤트 안을 고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LG전자 관계자는 “LG를 믿고 오랫동안 응원하고 사랑해 주신 고객들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한편 2018년 타계한 구본무 선대 회장이 1998년 한국시리즈 MVP에게 수여하기로 한 롤렉스 시계와 1994년 우승 당시 다음 우승 축배로 마시기로 한 아와모리 소주 또한 화제가 되고 있다.
gyuri@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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