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클라우드 “고객 데이터 해외 반출 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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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이 클라우드 서비스에 '데이터 레지던시(Data residency)' 개념을 도입해 보안성을 강화하고 생성형 인공지능(AI) 도입을 추진하는 기업 고객 공략을 강화한다.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MS) 등이 제공하는 퍼블릭 클라우드를 활용해 생성형 AI 서비스를 구축·배포하면 작업 과정 전반이 편리해지고 초기 구축 비용도 저렴해지지만 반대로 클라우드를 통해 기업 데이터가 빅테크로 넘어갈 수 있다는 우려도 상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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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통제권, 고객 기업에 보장 확언
유니콘 70%가 고객···점유율 확대 자신
구글이 클라우드 서비스에 ‘데이터 레지던시(Data residency)’ 개념을 도입해 보안성을 강화하고 생성형 인공지능(AI) 도입을 추진하는 기업 고객 공략을 강화한다. 클라우드를 통해 데이터가 유출돼 빅테크 서비스 고도화 재료로 쓰일 수 있다는 기업들의 불안감을 불식하기 위한 전략이다.
강형준 구글 클라우드 코리아 사장은 14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 서울에서 열린 ‘구글 클라우드 서밋 서울 2023’에서 “세계 10개 국가에 데이터 레지던시를 동시에 제공하기 시작했는데 한국도 포함됐다”면서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을 통해 한국 기업들도 성공적으로 생성형 AI를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데이터 레지던시는 클라우드 서비스 파트너 기업들의 내부 데이터가 해당 국가·기업 밖으로 유출되지 않고 머무르는 것을 의미한다.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MS) 등이 제공하는 퍼블릭 클라우드를 활용해 생성형 AI 서비스를 구축·배포하면 작업 과정 전반이 편리해지고 초기 구축 비용도 저렴해지지만 반대로 클라우드를 통해 기업 데이터가 빅테크로 넘어갈 수 있다는 우려도 상당하다. 강 사장은 “파트너 기업에게 AI 플랫폼을 제공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점이 보안"이라면서 “생성형 AI를 안전하게 사용하게 하기 위해 암호화키도 제공하고 이는 고객이 전적으로 관리한다”고 강조했다.
구글 클라우드는 생성형 AI 솔루션을 바탕으로 시장점유율을 꾸준히 높여가고 있다고 소개했다. 구글 클라우드의 글로벌 시장 점유율은 아마존웹서비스(AWS)와 MS에 이은 3위다. 필립 모이어 구글 클라우드 글로벌 AI 비즈니스·솔루션 부문 부사장은 “최근 4~5달 간 출시한 신제품을 통해 100여 곳의 레퍼런스 고객을 확보했고 AI 유니콘 중 70%가 구글 클라우드의 솔루션을 사용하고 있다”며 “AI 신제품 출시 후 프로젝트가 150배 이상 증가했고 수만명이 우리가 제공하는 생성형 AI 기술 인증을 받기 위해 시험을 보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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