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C "원유 펀더멘탈 여전히 강해"…유가 관련株, 모멘텀 '이상 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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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수출국기구(OPEC)가 13일(현지시간, 한국시간 14일) 발표한 11월 월간 원유 시장 보고서에서 2023년 원유 수요 전망치를 하루 250만 배럴(mb/d, 하루당 소비 되는 원유 단위), 연간 1억210만 배럴로 예상했다.
크레이그 얼람 오안다 수석 시장 분석가는 "OPEC의 월간 석유 시장 보고서는 중국 수요에 대한 과장된 우려를 언급했다"며 "동시에 올해 수요 증가 전망을 높이고 내년 수요 전망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수요 우려를 완화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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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고종민 기자]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13일(현지시간, 한국시간 14일) 발표한 11월 월간 원유 시장 보고서에서 2023년 원유 수요 전망치를 하루 250만 배럴(mb/d, 하루당 소비 되는 원유 단위), 연간 1억210만 배럴로 예상했다. 이는 지난 10월 하루 240만 배럴에서 10만 배럴 상향 수정한 데이터다.
OPEC 관계자는 “세계 원유시장의 펀더멘털은 여전히 강하다”며 “최근 데이터는 강한 주요 글로벌 성장세와 건전한 원유 시장 펀더멘털을 확인해 준다”고 밝혔다. 이어 “2023년 4분기는 예상보다 나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며 “전세계 강한 원유 수요와 회복력을 계속 보여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2024년 원유 수요는 하루 220만 배럴로 예상했다. 이는 앞서 언급한 수요와 같은 수준이다. OPEC은 내년에도 중국의 지속적인 개선 속에 세계 경제 성장세가 탄탄하게 나타나면서 원유 소비를 뒷받침할 것으로 내다봤다.
크레이그 얼람 오안다 수석 시장 분석가는 “OPEC의 월간 석유 시장 보고서는 중국 수요에 대한 과장된 우려를 언급했다”며 “동시에 올해 수요 증가 전망을 높이고 내년 수요 전망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수요 우려를 완화했다”고 평가했다.
유가의 견조한 펀더멘탈이 유지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관련주인 SK이노베이션과 S-Oil 실적 모멘텀도 반영되고 있다. 또한 앞으로 전망도 긍정적이다.
SK이노베이션은 최근 유지되고 있는 견조한 유가 흐름(유가 상승)과 정제 마진에 힘입어 올해 3분기 시장 예상치의 49%를 뛰어 넘는 1조5631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석유 부분은 영업이익은 8020억원이다. 유가와 정제 마진 모두 전분기 대비 크게 상승한 영향으로 깜짝 실적을 냈다. 특히 유가가 OPEC+의 적극적인 감산기조 영향을 받았고, 불안한 재고레벨이 부각되며 급등했다. 이에 따른 재고 관련 이익이 4000억원 이상 반영됐다. 재고 평가 손익은 아직 실현되지 않은 손익이다. 유가 반등 시 평가 기점에 따라 이익으로도 돌아설 수 있다.
최고운 연구원은 “2024년에도 글로벌 석유 공급부족은 구조적”이라며 “에너지 가격의 강세 기조는 지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SK이노베이션의 정유 사업에 관해 분기 실적으로 쪼개 볼 게 아니라 연간 이익 체력이 견조하게 레벨업 됐음이 더 중요하다”고 진단했다.
S-Oil도 유가와 정제마진 상승에 힘입어 3분기 8589억원(전분기 대비 2258% 증가)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특히 정유 영업이익은 6662억원을 기록한 가운데, 재고 레별 효과로 재고 관련이익 2200억원이 반영됐다.
최 연구원은 “최근 정제마진 조정으로 수요 위축 우려가 재차 부각했지만 타이트한 공급환경과 동절기 성수기 효과를 감안하면 정제마진은 다시 반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일각에선 올해 대비 내년 실적의 소폭 감익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지만 견조한 실적을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은 유효하다.
김도현 SK증권 연구원은 “S-Oil은 2023년 대비 하향 안정화될 정제마진과 윤활 스프레드(Spread)를 반영, 2024년 연간 영업이익 감익을 예상한다”며 “2024년 에너지 업황은 다운사이드 리스크(Downside Risk)가 부각 되겠지만, 하단은 견고하게 지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고종민 기자(kjm@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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