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무역부 "테슬라, 인도산 부품 수입 두배로 늘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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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전기차 제조업체 테슬라가 인도에서 수입하는 차량 부품 개수를 지금보다 두 배로 늘린다고 인도 무역부가 밝혔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14일(현지시간) 피유시 고얄 인도 무역부 장관은 미국 캘리포니아 프리몬트에 위치한 테슬라 완성차 공장(기가 팩토리)을 방문한 뒤 이 같은 내용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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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장 유치에도 적극 나서…FT "관세 인하 검토"
(서울=뉴스1) 김성식 기자 = 미국 전기차 제조업체 테슬라가 인도에서 수입하는 차량 부품 개수를 지금보다 두 배로 늘린다고 인도 무역부가 밝혔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14일(현지시간) 피유시 고얄 인도 무역부 장관은 미국 캘리포니아 프리몬트에 위치한 테슬라 완성차 공장(기가 팩토리)을 방문한 뒤 이 같은 내용을 공개했다.
고얄 장관은 소셜미디어 엑스(X·구 트위터)를 통해 "테슬라 공급망에서 인도 자동차 부품업체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테슬라는 인도산 부품 수입을 두 배로 늘리고 있다"고 했다.
다만 고얄 장관은 이날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의 만남은 성사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지난 9월 고얄 장관은 올해 테슬라에 17억~19억달러(약 2조원) 상당의 차량 부품을 납품하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지난해 테슬라는 인도로부터 총 10억달러의 부품을 수입했다.
고얄 장관은 테슬라의 네번째 기가 팩토리를 인도에 유치하고 자국 내 전기차 충전 인프라를 확충하는 방안을 논의하고자 미국을 찾았다. 테슬라는 인도 공장에서 2만4000달러(약 3000만원)짜리 저가 전기차를 생산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인도 정부는 테슬라 기가 팩토리 유치를 위해 관세 인하 카드도 준비하는 분위기다. 전날 파이낸셜타임스(FT)는 인도 정부가 수입 전기차에 적용되는 고율 관세를 한시적으로 인하하는 일몰 조항을 검토하고 있다고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seongs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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