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 83만 마리 전국 최대' 경북서 럼피스킨 첫 사례 확인

신심범 기자 2023. 11. 14.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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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에서 소를 가장 많이 키우는 지역인 경북에서 럼피스킨 확진 사례가 처음으로 나왔다.

럼피스킨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는 국내 소 럼피스킨 확진 사례가 14일 오후 2시 기준 모두 95건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경북에서 확진 사례가 나오면서 현재 전국에서 럼피스킨이 발생하지 않은 지역은 제주만 남게 됐다.

경북도는 지난 9일 도내 소를 대상으로 한 럼피스킨 백신 접종을 마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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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에서 소를 가장 많이 키우는 지역인 경북에서 럼피스킨 확진 사례가 처음으로 나왔다. 경북에는 지난 8일 기준 82만9276마리의 한우가 사육되고 있다.

지난 2일 부산 강서구 한 축산농가에서 공수의가 소 바이러스성 질병인 럼피스킨병 백신을 소들에게 접종하고 있다. 국제신문 DB


럼피스킨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는 국내 소 럼피스킨 확진 사례가 14일 오후 2시 기준 모두 95건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지난달 20일~지난 14일 사이 93건이 발생했고, 이날 경북 김천과 충북 청주 한우농장에서 2건이 추가됐다.

김천과 청주 모두 럼피스킨 발생이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김천의 경우 경북에서 확인된 발생 건 중 처음이다.

중수본은 이날 낮 12시부터 24시간 경북의 모든 소 사육농장과 관련업체에 일시이동중지 명령을 내렸다. 의심 신고 2건에 대해선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경북에서 확진 사례가 나오면서 현재 전국에서 럼피스킨이 발생하지 않은 지역은 제주만 남게 됐다. 중수본은 전국 모든 소 농장에서 백신 접종이 이뤄져 전날부터 럼피스킨 ‘양성’ 소만 살처분하기로 했다.

럼피스킨은 모기, 침파리 등 흡혈 곤충에 의해 감염되는 바이러스성 질병으로 감염된 소에서 고열, 피부 결절(혹)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경북도는 지난 9일 도내 소를 대상으로 한 럼피스킨 백신 접종을 마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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