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혜진 "모델들 빨리 벗는 게 중요…런웨이서 벨트 푼 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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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 겸 방송인 한혜진이 런웨이 도중 옷을 벗을 뻔한 경험을 고백했다.
이날 재형이 "제가 볼 때 빠르게 옷 갈아입기 1, 2등을 다투는 게 모델과 군인 같다"고 말을 꺼내자, 한혜진은 "도와주는 사람이 있다. 근데 백스테이지에 들어갔을 때는 이미 거의 다 옷을 벗은 상태"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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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소봄이 기자 = 모델 겸 방송인 한혜진이 런웨이 도중 옷을 벗을 뻔한 경험을 고백했다.
한혜진은 지난 12일 유튜브 '피식대학'에 출연해 모델 일에 관해 이야기했다.
이날 재형이 "제가 볼 때 빠르게 옷 갈아입기 1, 2등을 다투는 게 모델과 군인 같다"고 말을 꺼내자, 한혜진은 "도와주는 사람이 있다. 근데 백스테이지에 들어갔을 때는 이미 거의 다 옷을 벗은 상태"라고 설명했다.
재형이 "런웨이 끝내고 뒤로 딱 들어가자마자 빠르게 옷을 벗는 거냐"고 묻자 한혜진은 "(런웨이 끝내고) 백스테이지로 달려간다"고 부연했다.
이를 들은 재형이 "백스테이지 먼저 돈 줄 알고 빨리 갈아입어야 한다는 생각 때문에 무대 위에서 미리 벗는 모델도 있냐"고 질문했다. 이에 한혜진은 "나 그런 적 있다"며 과거를 떠올렸다.
한혜진은 "내가 모델을 막 시작할 때인데 그때 내가 10대였다. 내가 거기서 8벌의 옷을 나 혼자만 입어야 했다"며 "도저히 내가 옷 벗을 시간이 없더라. 그래서 (무대 위에서) '최대한 빨리 벗어야 해' 하면서 벨트를 풀기 시작했다. 그러다가 '어머나 세상에. 아직 아니야' 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또 한혜진은 이탈리아 베네치아에서 했던 샤넬 쇼가 가장 최고의 런웨이였다고 전했다. 그는 "모래에다가 런웨이 무대를 만들었는데 바다가 너무 예뻤고 분위기도 완벽했고 너무 편안하면서 품격 있었다. 해봤던 쇼 중 꿈의 쇼였다"고 밝혔다.
이어 브랜드 측으로부터 선물을 받냐고 물어보자 "내가 갔을 때 모델들 기분을 좀 좋게 해주려고 (샤넬) 향수나 로션을 줬다"고 답했다.
민수와 재형이 "그 정도로는 힘이 안 나지 않냐. 가방 정도는 있어야지"라고 언급하자, 한혜진은 "엄청 많이 준다. 거의 다 준다. 가장 비싼 선물은 옷이었다"고 말해 감탄을 자아냈다.
sb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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