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교육청·서울대, IB 국내 정착 '맞손'…업무협약 체결

박종대 기자 2023. 11. 14.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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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교육청이 14일 서울대학교와 국제 바칼로레아(IB) 교육정책의 국내 정착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미래교육의 방향을 공유하고 교원 양성 프로그램의 질적 개선을 통한 공교육의 변화를 이끌어가기 위한 첫 단추를 끼운 것이다.

서울대는 학생이 탐구하며 주도적인 학습자가 되는 것을 미래교육 방향으로 세우고, 공교육 발전을 위해 사범대 교육과정의 변화와 IB 연구를 활발하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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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교육청, 14일 오후 서울대와 IB 교육정책 협약
미래교육 방향 공유 통한 공교육 변화 이끌 첫 단추
[수원=뉴시스]임태희(왼쪽) 경기도교육감과 유홍림 서울대 총장이 14일 서울대 행정관 소회의실에서 학교교육의 미래방향성 탐색과 교원양성 프로그램 개선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경기도교육청 제공) 2023.11.1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박종대 기자 = 경기도교육청이 14일 서울대학교와 국제 바칼로레아(IB) 교육정책의 국내 정착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미래교육의 방향을 공유하고 교원 양성 프로그램의 질적 개선을 통한 공교육의 변화를 이끌어가기 위한 첫 단추를 끼운 것이다.

도교육청은 이날 오후 서울대 행정관에서 IB 교육정책과 교원의 실천 역량 강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맺었다.

이 자리에는 임태희 교육감과 서울대 유홍림 총장을 비롯해 이경희 제1부교육감, 김성규 교육부총장 등이 참석했다.

도교육청은 교원의 실천 역량 강화를 중심에 두고 IB 교육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올해 3월 IB 관심학교 25개 학교를 선정하고 탐구·실행·성찰 중심의 수업 실천과 국제적으로 인증된 평가 시스템을 갖춘 IB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올해 현재까지 교원 4400여명이 IB 연수에 참여했다.

이후 관심학교가 후보학교 단계로 인증받기를 희망해 오는 11월 말까지 총 18개의 학교가 후보학교 승인을 완료할 예정이다.

서울대는 학생이 탐구하며 주도적인 학습자가 되는 것을 미래교육 방향으로 세우고, 공교육 발전을 위해 사범대 교육과정의 변화와 IB 연구를 활발하게 하고 있다.

두 기관은 미래교육 방향을 공유하며 교원의 전문성이 수업과 평가의 변화로 이어져 공교육의 변화를 이끌어 간다는데 뜻을 모았다.

이번 업무 협약의 주요 내용은 ▲IB 교육정책 실천 ▲교원의 IB 교육 실천 역량 강화 ▲교원양성 교육과정 개선 등의 연구, 개발 협력이다.

도교육청은 이번 협약을 통해 IB 교육의 중심에 학생과 교사의 성장을 두고 정책 실현의 다양한 연구 기반을 마련한다.

또 현장 교사가 서울대의 IB 교원 실천 역량 강화 프로그램 개발에 직접 참여해 수업과 평가의 변화를 가져올 계획이다.

도교육청은 IB DP(고등학교 과정)를 이수한 학생이 대학입시를 치르는 시기를 2028학년도로 예측하고, IB DP 이수자의 대학 입학 연계 중장기 계획을 수립하는 등 학교 지원 체제도 준비 중이다.

이번 업무 협약은 IB 교육에 대한 대학의 인식 제고에도 많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

한편 서울대는 이날 교원양성 시스템의 질적 제고를 위한 교원양성혁신센터를 설립하고 개소식을 개최했다.

임 교육감은 축사에서 “미래 사회를 살아갈 우리 학생들이 창의·비판적 사고력을 갖춘 자기 주도적 평생 학습자로 성장하기 위해는 무엇보다 교사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서울대와 협력해 교원양성 교육과정의 질적 도약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jd@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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