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동료였잖아', 김민재 뚫으려 애썼던 SON 절친에서 북런던 더비로 무대 이동?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부활한 천재' 율리안 브란트(보루시아 도르트문트)가 북런던 더비에서 절친 손흥민(토트넘 홋스퍼)과 재회하는 그림이 그려질까.
영국 대중지 '미러'를 비롯한 복수 매체는 12일(한국시간) '내년 1월 겨울 이적 시장 개시를 앞두고 브란트 영입 경쟁이 시작됐다. 아스널과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브렌트에게 관심을 보였다. (겨울 이적 시장이 어렵다면) 2024년 내 프리미어리그로 오게 한다는 방침이다'라며 영입 확률이 높아졌음을 전했다.
독일 출신의 공격형 미드필더 브란트는 레버쿠젠에서 성장했다. 손흥민이 레버쿠젠에서 뛸 당시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를 함께 누볐다. 손흥민이 골을 넣으면 누구보다 더 좋아했던 절친으로 꼽힌다.
2019년 여름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로 이적한 브란트는 지난 시즌 바이에른 뮌헨과 시소게임을 벌여 아깝게 준우승에 그칠 당시 리그 32경기 9골 8도움을 기록한 주역 중 한 명이다.
공격 2선 어디서나 뛸 수 있는 브란트다. 상대의 성향에 따라 측면 공격수로 이동하기도 하지만, 공격형 미드필더로 재능을 뽐낸다. 독일 국가대표로 뽑히지만, 교체 자원으로 활용되는 아쉬움이 있을 뿐이다.
매체는 '올 시즌 도르트문트는 1위 뮌헨과 벌써 10점 차로 벌어져 있다. 우승이 쉽지 않다. 도르트문트를 떠나기에 좋은 시기가 될 가능성이 있다'라며 브란트의 이적에 힘이 실린다고 자의적으로 해석했다.
전력 보강이 필요한 아스널과 뉴캐슬이 브란트를 노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스널은 프리미어리그 우승 경쟁에서 밀리지 않기 위해 화력 보강을 목표로 삼았고 그 대상 중 한 명이 브란트로 확인됐다.
재미난 점은 지난 시즌 여름까지도 토트넘 홋스퍼가 브란트를 노렸다는 점이다. 이적에 성공하면 손흥민과의 재회라는 점에서 기대감이 컸지만, 토트넘이 끝내 움직이지 않으면서 무산됐다.
이번 시즌의 분위기는 많이 다르다. 아스널은 상당히 적극적이라고 한다. 브란트의 경기에 스카우트가 상주해 경기력을 확인 중이라고 한다. 공간 침투 속도가 빠르고 슈팅력도 있어 미켈 아르테타 감독 입장에서도 매력적인 카드다.
뉴캐슬은 역시 오일 머니로 브란트 유혹에 나선다. 공교롭게도 지난 8일 UCL 4차전에서 만난 경험이 있다. 당시 브란트가 후반 34분 추가골을 넣으며 도르트문트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파리 생제르맹(프랑스), AC밀란(이탈리아)과 죽음의 F조에서 1위를 달리는 중이고 브란트는 골로 기여한 셈이다.
매체는 '뉴캐슬은 브란트의 경기 스타일에 흥미를 느낀다. UCL 두 경기에서 만나 경험한 뒤 더 좋아졌다고 한다'라며 영입에 속도를 낼 것으로 예측했다. 바이에른 뮌헨과 데어 클라시커에서 0-4로 완패 당시 김민재에게 봉쇄 당했어도 UCL에서 통하면 됐다고 본 모양이다.
다만, 도르트문트와 2026년 6월까지 계약한 기간이 문제다. 도르트문트는 당장 겨울 이적 시장 이적은 없다고 못 박았다. 완강한 거절이다. 리그에서 충분히 상승 여지가 있다는 점에서 더 그렇다.
아스널, 뉴캐슬이 아니더라도 브란트의 인기는 상당하다. 토트넘은 물론 2017년에 리버풀의 위르겐 클롭 감독이 강하게 영입을 기대했던 자원이었다고 한다. 클롭 역시 브란트의 재능을 고평가했기 때문이다. 대신 영입한 자원이 모하메드 살라였다는 점에서 아이러니한 선택이다.
재미난 점은 아스널로 이적한 카이 하베르츠가 레버쿠젠에서 뛸 당시 브란트와 좋은 경기력을 보였다는 점이다. 하베르츠가 브란트의 아스널행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점이다. 브란트의 도르트문트 이적 당시에서도 진한 작별 인사로 마음을 전했다고 한다. 분데스리가 공식 홈페이지가 '브라베르츠'라고 할 정도로 대단한 호흡이었다고 한다.
실현 가능성은 미지수지만, 브란트가 아스널 유니폼을 입는다면 손흥민과 겨루기라는 점에서 북런던 더비를 보는 관전포인트가 한 가지 더 늘게 된다. 뉴캐슬로 가더라도 UCL 진출권 경쟁이라는 목적을 안고 싸워야 한다는 점에서 더 재미가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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