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필로폰 밀반입 공모 의혹' 세관 직원 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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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다국적 마약 조직의 필로폰 밀반입 사건에 연루된 의혹을 받는 인천국제공항 세관 직원들에 대한 압수수색을 완료했다.
14일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세관 직원 4명에 대한 휴대전화, 통신 내역 등 공항 내 CCTV와 현장검증을 위한 압수수색 영장 집행을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 압수수색에서 경찰은 말레이시아 조직원들이 입국 당시 세관을 통과한 시간대의 CCTV 파일을 확보해 복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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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다국적 마약 조직의 필로폰 밀반입 사건에 연루된 의혹을 받는 인천국제공항 세관 직원들에 대한 압수수색을 완료했다.
14일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세관 직원 4명에 대한 휴대전화, 통신 내역 등 공항 내 CCTV와 현장검증을 위한 압수수색 영장 집행을 마쳤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들 4명이 지난 1월27일 말레이시아 마약 조직원들이 인천공항에 입국할 때 검역 절차를 눈감아줘 총 24kg의 필로폰을 밀반입하도록 도움을 준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압수수색에서 경찰은 말레이시아 조직원들이 입국 당시 세관을 통과한 시간대의 CCTV 파일을 확보해 복원하고 있다.
경찰은 확보한 휴대전화와 통신 내역 등을 통해 마약 조직과 범행을 논의했는지 여부 등을 확인할 계획이다.
경찰은 조직원들로부터 "세관 직원이 펜스를 열어 자신들을 세관 구역으로 빼줬다"는 구체적 진술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원칙대로라면 조직원들은 농림축산부 검역대부터 통과해야 했지만, 세관 직원들이 세관 구역을 지날 수 있도록 도운 것으로 경찰은 의심하고 있다.
이들은 '말레이시아 출국 전에 해당 총책이 사준 옷을 입고 전신 사진을 찍었고, 이 사진이 한국 총책을 거쳐 세관 직원들에게 전달될 것이라고 안내받았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수사팀은 검찰에서 반려된 세관 직원들의 계좌 거래내용에 대한 압수수색영장도 재신청해 대가성 금품 지급 여부도 확인할 방침이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국수본) 관계자는 전날 기자간담회에서 "공무원 비위 혐의 수사 성격상 진행 상황을 일일이 설명해 드릴 수 없다"면서도 "객관적 자료를 바탕으로 다각도로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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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임민정 기자 forest@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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