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 관광객도 문제 없다…서울시, 실시간 번역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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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를 잘 하지 못하는 말레이시아나 인도네시아 관광객도 앞으로 서울 관광을 더 편하게 할 수 있게 된다.
모국어로 질문하고 답변을 들을 수 있는 실시간 번역 서비스가 서울 관광안내소에 도입됐다.
서울시는 시는 번역 서비스를 홍보하고 더 많은 관광객이 참여하도록 플리토와 함께 서비스를 이용하는 외래 관광객을 대상으로 오는 20일부터 연말까지 이벤트를 시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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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를 잘 하지 못하는 말레이시아나 인도네시아 관광객도 앞으로 서울 관광을 더 편하게 할 수 있게 된다. 모국어로 질문하고 답변을 들을 수 있는 실시간 번역 서비스가 서울 관광안내소에 도입됐다.
서울시는 14일 언어 데이터 전문 관광 스타트업 ‘플리토’와 함께 국내 최초로 실시간 대화형 다국어 번역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서비스가 제공되는 언어는 영어, 중국어(간체), 일본어, 태국어, 베트남어, 말레이시아어, 인도네시아어, 아랍어, 러시아어, 스페인어, 프랑스어 등 총 11개다.
외국인 관광객이 모국어로 질문을 하면 음성을 문자로 변환해주는 기술과 인공지능(AI) 번역 기술을 활용해 화면에 문자로 표출된다. 투명화면을 통해 얼굴을 마주보고 실제 대화하는 방식으로 현실감을 높였다. 번역기는 광화문 관광안내소와 서울관광플라자 1층 여행자 카페 등 2곳에 우선 설치돼 시범 운영된다.
기술을 개발한 플리토는 2018년 서울 관광 새싹기업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AI 학습용 언어 데이터 구축과 정제, 비즈니스 번역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국내 최초로 ‘사업모델 기업’ 특례로 2019년 코스닥시장에 상장됐다.
서울시는 시는 번역 서비스를 홍보하고 더 많은 관광객이 참여하도록 플리토와 함께 서비스를 이용하는 외래 관광객을 대상으로 오는 20일부터 연말까지 이벤트를 시행한다. 번역 서비스를 이용한 관광객을 대상으로 현장에서 무작위 추첨을 통해 시내 면세점 할인권 또는 관광기념품 등의 경품을 제공한다.
김영환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이번 서비스 도입으로 서울 외래 관광객 3000만명 시대에 관광 편의와 만족도를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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