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한화 투수 정우람, 내년 시즌 플레잉 코치로

한화 투수 정우람. 뉴시스

프로야구 한화의 왼손투수 정우람(38)이 플레잉 코치를 맡는다.

한화 구단은 "정우람은 성실함과 꾸준함, 팀 내 평판, 후배들과의 관계 등 지도자의 자질이 충분하다"면서 "선수 자격을 유지하되 후배 양성에도 초점을 맞출 수 있도록 정우람을 내년 시즌 플레잉 코치로 선임했다"고 14일 밝혔다.

정우람은 2004년 SK(현 SSG)에서 프로에 데뷔했고 1004경기에 출장해 국내는 물론 일본과 대만 등 아시아 프로리그를 통틀어 이 부문 1위다. 통산 977.1이닝을 던져 64승 47패와 197세이브, 145홀드, 평균자책점 3.18을 유지하고 있다.

정우람은 구단을 통해 "선수로서 좋은 마무리를 준비하는 시점에서 구단이 좋은 제안을 해 감사한 마음"이라며 "선수 정우람의 마지막과 지도자로서의 시작을 함께할 기회인 만큼 후배들이 더 많은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소통하겠다"고 전했다.

이준호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