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 개인번호로 연락 안 돼요"… 서울시, 보육교직원 권익 보호 총력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 7월 서울 서이초등학교 교사 사망 사건을 계기로 교권 보호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가 커졌다.
서울시는 어린이집 보육교사 등 보육교직원들의 실질적인 권익 보호를 위한 개선안을 마련했다.
또 보육교직원에 대한 권익 보호를 제도화하는 동시에 부모들이 미처 인지하지 못해 불필요한 요청을 하는 일이 없도록 '부모가 알아야 할 어린이집 이용 안내서'를 제작하는 등 보육교직원 권익보호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4일 서울시는 '보육교직원 권익보호 5대 개선대책'을 통해 보육인이 존중받으며 행복하게 일할 수 있는 일터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5대 개선대책은 권익침해를 예방하고 보육활동 보호를 위한 체계와 제도를 마련, 권익침해 발생 시 법적·심리적으로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관련 제도 마련과 준비를거쳐 오는 2024년 3월 새 학기부터 서울시내 모든 어린이집에 적용한다.
먼저 서울시는 권익침해 예방을 위해 상담·민원 응대 시스템을 마련할 방침이다. 현재 상담·응대에 대한 일관된 기준이 없어 업무시간 외에 보육교사 개인번호로 연락해 상담 요청하는 등 무분별한 요구에 노출되는 경우가 존재한다.
앞으로는 ▲방문·유선 상담이 필요한 경우 최소 1일 전 사전예약이 필수고 ▲보육교사의 개인 전화번호는 비공개며 ▲보육교직원은근무시간, 직무범위 외 상담은 거부할 수 있으며 폭언·협박이 일어날 경우 즉시 상담을 중단할 수 있다.
실제 권익침해 상황이 발생했을 때 대응할 수 있도록 전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어린이집 안전공제회에서 운영하는 형사보험단체가입을 돕고 변호사 선임비 등 형사방어비용을 지원한다. 그간 업무상 과실치상과 정서학대 의심 등으로 보육교직원 대상 신고와 소송이 있어도 형사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개별 어린이집은 교사 개인이 대응해야 해 초기 대처가 미흡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이 밖에도 상담·민원 응대 시스템을 실제 어린이집에적용하기 위해 어린이집 별로 '보육교직원 권익보호 규칙'을 제정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 보육교직원에 대한 권익 보호를 제도화하는 동시에 부모들이 미처 인지하지 못해 불필요한 요청을 하는 일이 없도록 '부모가 알아야 할 어린이집 이용 안내서'를 제작하는 등 보육교직원 권익보호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최재혁 기자 choijaehyeok@mt.co.kr
<저작권자 ⓒ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의 경제 뉴스'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S & money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최태원·노소영, 감정 다툼 격화… "가정 깬 것 벌 받아야" vs "언플 유감" - 머니S
- "연인→동료로"… 류준열·혜리, 7년 공개열애 끝 - 머니S
- 한혜진 500평 홍천집 '플렉스'… "또 일 저질렀네" - 머니S
- [Z시세] "2만평 고추밭 제 거예요"… 꿈을 재배하는 20대 농부들 - 머니S
- '61세' 서정희 열애설, "연하의 건축가와 재혼 전제" - 머니S
- 역무원 위협 노숙인 말린 히어로… '잠실역 스파이더맨' 화제 - 머니S
- "초롱이 장가 간다"… 고규필♥에이민 오늘 결혼 - 머니S
- 윤도현, '전국노래자랑' 출연 소감… "국민 오디션 프로서 딩동댕 받아" - 머니S
- "다음 손님 위해 테이블 마무리 좀"… 셀프 매너 강요 '갑론을박' - 머니S
- 김사랑, 농구장에서도 빛나는 동안 여신 미모 - 머니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