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크기 작고 속이 덜 찬 '못난이 배추' 수확… 농가 돕기 위해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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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가 배추 수확철을 맞아 과잉생산으로 버려지는 '못난이 김치' 생산에 나선다.
도 관계자는 "등외품 배추는 일반적으로 수집상이나 업체가 매입하지 않고, 농가에서도 수지타산이 맞지 않아 폐기되지만, 이번 시범 수확에서는 도시농부를 활용해 인건비를 아끼고 못난이 김치 생산업체가 적절한 가격으로 매입함으로써 농가가 소득을 올릴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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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고추가루, 마늘 양념사용 김치 생산
[충북] 충청북도가 배추 수확철을 맞아 과잉생산으로 버려지는 '못난이 김치' 생산에 나선다.
'충북 어쩌다 못난이 김치'는 속이 덜 차거나 작은 충북산 배추에 국산 고춧가루, 마늘, 양념으로 버무려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는 김치다.
'못난이 김치' 생산 사업은 지난해 가을 과잉생산으로 배추 값이 폭락하면서 멀쩡한 배추를 갈아엎어야 할 처지에 놓인 농가를 돕기 위해 시작됐다.
도는 14일 괴산군 청천면에서 작황 부진으로 품질에는 문제가 없지만 크기가 작거나 속이 덜 차 판매할 수 없는 등외품 배추를 수확할 계획이다. 특히 등외품 배추는 포기김치로 만들기에는 문제가 있다는 지적에 따라 가성비와 저장성이 좋은 '맛김치, 묵은지, 캔김치'로 생산할 예정이다.
이처럼 도는 올해 100톤 규모의 못난이 배추를 활용해 시범 생산한 뒤 경제성과 시장반응 등을 검토해 사업 확대 여부를 결정한다. 이를 도내 로컬푸드 직매장에서 판매하는 방안으로 검토 중이다.
도 관계자는 "등외품 배추는 일반적으로 수집상이나 업체가 매입하지 않고, 농가에서도 수지타산이 맞지 않아 폐기되지만, 이번 시범 수확에서는 도시농부를 활용해 인건비를 아끼고 못난이 김치 생산업체가 적절한 가격으로 매입함으로써 농가가 소득을 올릴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역에서 생산한 못난이 김치를 로컬푸드 직매장에서 판매해 지역생산-지역소비의 선순환 농산물 유통체계를 만들어 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못난이 김치는 도내 5개 김치업체가 연중 생산에 나서 현재까지 250톤, 8억 3000만 원의 매출실적을 올렸다. 또한 한국외식업중앙회와 업무협약을 통해 전국 600여 개 외식업소에 60톤의 못난이 김치를 공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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