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구, 시설 노후 민간 요양원 증·개축 추진…국비 등 49억 신청

이성덕 기자 2023. 11. 14. 14:5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대구 수성구는 14일 민간 요양원의 시설 노후화로 인해 안전사고 발생이 우려되자 기능보강을 위해 보건복지부에 22억원, 대구시에 27억원을 지원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한편 수성구는 수성4가동 주민들이 '커뮤니티센터를 지어달라'는 민원을 제기한 만큼 이 사업이 진행되면 재활병동 부지 중 991.7㎡(300평)을 사들여 커뮤니티센터를 지을 계획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대구 수성구 ⓒ News1 DB

(대구=뉴스1) 이성덕 기자 = 대구 수성구는 14일 민간 요양원의 시설 노후화로 인해 안전사고 발생이 우려되자 기능보강을 위해 보건복지부에 22억원, 대구시에 27억원을 지원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2102.5㎡(636평) 규모의 재활병원 1개동과 1491.4㎡(452평) 규모의 요양원 1개동으로 구성된 A요양원은 40년간 중증장애인을 관리해 왔다. 현재 이곳에는 120여명이 입원해 있다.

건물 노후화로 환자들이 "비가 내리면 금이 간 외벽을 타고 빗물이 떨어진다", "병실 안에 쥐가 돌아다닌다"는 등의 민원을 제기했다.

한 관계자는 "10여년 전 재단 측이 A요양원을 다른 곳으로 이전할 계획이었는데, 님비(NIMBY) 현상 등 때문에 추진하지 못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안전성 평가에서 최하 등급을 받은 재단 측이 장애인거주시설과 의료재활시설을 신축할 의사를 밝히자, 수성구가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보건복지부에 예산을 신청한 것이다.

내년도 보건복지부 예산안에 이 사업이 반영되면 공사비 71억원 등 8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한편 수성구는 수성4가동 주민들이 '커뮤니티센터를 지어달라'는 민원을 제기한 만큼 이 사업이 진행되면 재활병동 부지 중 991.7㎡(300평)을 사들여 커뮤니티센터를 지을 계획이다.

수성구 관계자는 "수성4가동에는 땅이 부족해 커뮤니티센터 공간을 마련하지 못했다"며 "이 기회를 통해 민원을 해결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psyduck@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