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구, 시설 노후 민간 요양원 증·개축 추진…국비 등 49억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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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수성구는 14일 민간 요양원의 시설 노후화로 인해 안전사고 발생이 우려되자 기능보강을 위해 보건복지부에 22억원, 대구시에 27억원을 지원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한편 수성구는 수성4가동 주민들이 '커뮤니티센터를 지어달라'는 민원을 제기한 만큼 이 사업이 진행되면 재활병동 부지 중 991.7㎡(300평)을 사들여 커뮤니티센터를 지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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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스1) 이성덕 기자 = 대구 수성구는 14일 민간 요양원의 시설 노후화로 인해 안전사고 발생이 우려되자 기능보강을 위해 보건복지부에 22억원, 대구시에 27억원을 지원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2102.5㎡(636평) 규모의 재활병원 1개동과 1491.4㎡(452평) 규모의 요양원 1개동으로 구성된 A요양원은 40년간 중증장애인을 관리해 왔다. 현재 이곳에는 120여명이 입원해 있다.
건물 노후화로 환자들이 "비가 내리면 금이 간 외벽을 타고 빗물이 떨어진다", "병실 안에 쥐가 돌아다닌다"는 등의 민원을 제기했다.
한 관계자는 "10여년 전 재단 측이 A요양원을 다른 곳으로 이전할 계획이었는데, 님비(NIMBY) 현상 등 때문에 추진하지 못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안전성 평가에서 최하 등급을 받은 재단 측이 장애인거주시설과 의료재활시설을 신축할 의사를 밝히자, 수성구가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보건복지부에 예산을 신청한 것이다.
내년도 보건복지부 예산안에 이 사업이 반영되면 공사비 71억원 등 8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한편 수성구는 수성4가동 주민들이 '커뮤니티센터를 지어달라'는 민원을 제기한 만큼 이 사업이 진행되면 재활병동 부지 중 991.7㎡(300평)을 사들여 커뮤니티센터를 지을 계획이다.
수성구 관계자는 "수성4가동에는 땅이 부족해 커뮤니티센터 공간을 마련하지 못했다"며 "이 기회를 통해 민원을 해결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psyduc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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