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정민 "목욕탕서 알몸으로 팬과 악수…애들이 '욕 더 해달라' 요청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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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황정민이 목욕탕에서 겪은 고충을 털어놨다.
13일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는 '열한 번째 짠 황정민 정우성 EP.12 이제 '짠한형은 내 거야.
이에 황정민은 "나도 그런 적 있다. 고등학생? 중학생인지 모르겠는데 운동하는 친구들이었다. 탕 안에서는 웅성웅성하는 소리가 크게 들린다. '들어와, 들어와'라며 시작이 된 거다. 머리 감고 있는데 '저리로 가. 좀' 이러니까 '저리로 가래, 저리로 가래'라며 웅성거리더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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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신초롱 기자 = 배우 황정민이 목욕탕에서 겪은 고충을 털어놨다.
13일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는 '열한 번째 짠 황정민 정우성 EP.12 이제 '짠한형은 내 거야. 짠스들 드루와 드루와'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날 황정민은 "전주에서 촬영했을 때의 일이다. 나는 사우나를 좋아한다. 숙소에 있는 사우나를 갔다. 그날 마침 전주 KCC 농구단이 왔다. 다들 키들이 컸다. 나만 쭈그리고 있었다. 흑인 선수들도 있지 않나. 얼른 씻고 나왔다"고 밝혔다.
이어 신동엽은 "일산 탄현 SBS 방송국에서 이상한 분장하고 뭘 찍고 바로 밑에 사우나에서 뭘 하고 있었는데 초등학교 5, 6학년 축구부원 20명 정도가 온 거다. 씻고 있는데 '와 신동엽이다'라고 하더라. 축구하는 애들이니까 건강하지 않나. 나 혼자 허허벌판에 발가벗고 혼자 묶인 사람처럼 있었다"고 털어놨다.
이에 황정민은 "나도 그런 적 있다. 고등학생? 중학생인지 모르겠는데 운동하는 친구들이었다. 탕 안에서는 웅성웅성하는 소리가 크게 들린다. '들어와, 들어와'라며 시작이 된 거다. 머리 감고 있는데 '저리로 가. 좀' 이러니까 '저리로 가래, 저리로 가래'라며 웅성거리더라"고 했다.
이어 "'조용해 새끼들아' 그러니까 '오오~ 욕 좀 더 해주세요' 하더라. 진짜 너무 창피했다. 시끄러우니까 동네 어르신들도 다 오셔서 '뭔데, 뭔데' 그러더라. 그중에 국제시장을 본 어르신이 있었다. '오, 정민씨' 이러면서 악수를 청했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ro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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