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관광객 더 몰리겠네”…일본 가는 길 더 편해진다

지홍구 기자(gigu@mk.co.kr) 2023. 11. 14.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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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형중 한국공항공사 사장
日 하네다공항 대표와 회동
코로나 사태로 4년만의 만남
김포~하네다 취항 20년 기념
“패스트트랙 등 서비스 강화”
윤형중 한국공항공사 사장(왼쪽 앞줄에서 세번째)이 13일 일본 하네다공항 제2터미널을 방문해 탑승수속 시설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한국공항공사>
한일 수도 연결 최단 노선인 김포-하네다 공항을 운영하는 양국 대표가 4년 만에 만났다.

윤형중 한국공항공사 사장은 13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제16차 한·일 공항당국 연례회의에 참석해 하네다국제공항을 운영하는 일본공항빌딩 다카시로 이사오 회장을 만났다.

양사 대표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만나지 못하다 4년 만에 조우했다.

윤 사장과 다카시로 회장은 한일 셔틀외교 상징이자 양국 관계 발전에 핵심 역할을 해온 김포~하네다 노선의 20주년 의미를 되새겼다.

그러면서 비즈포트(Biz Port) 기능 강화, 최신 스마트 기술을 접목한 서비스 혁신 등을 위해 교류를 강화하기로 했다.

특히 윤 사장은 현재 추진 중인 원 아디이(One ID) 탑승수속, 온라인 면세점·결제서비스, 스마트공항 앱을 소개하며, 스마트 공항을 통한 최적의 공항 서비스 제공을 위해 긴밀히 협력할 것을 제안했다.

또한 양측은 오는 28일부터 12월 3일까지를 김포-하네다 취항 20주년 기념주간으로 정하고 다채로운 행사와 이벤트를 동시에 개최하기로 했다. 김포국제공항은 K-365 패션쇼, K-푸드쇼, 유관기관 초청 20주년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하네다국제공항은 김포-하네다 홍보부스 설치, 김포 노선 여객 대상 기념품 증정 이벤트, 한일의원연맹·경제인연합회 참석 기념식을 개최한다.

하네다공항은 유럽·미주·중동권 등 23개국 50개 주요도시를 연결하는 일본 관문 공항이다. 4개 활주로를 운영하고 있으며, 제1터미널은 국내선, 제3터미널은 국제선 전용으로 사용하고 있다.

제2터미널은 최근 국제선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해 지난 7월부터 국제선 기능을 확대해 국내·국제선으로 병용하고 있다.

윤 사장은 “김포-하네다 취항 20주년을 맞아 김포공항에 비즈니스 라운지, 전용 패스트트랙 등 특화된 서비스를 강화하고, 첨단 미디어 아트 전시 등을 갖춘 비즈 포트(Biz Port)로 발전시켜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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