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독사 직전 소중한 생명 구한 대구 사회복지직 퇴직 공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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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의 한 퇴직 공무원이 고독사 직전의 60대 주민을 구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4일 대구 남구에 따르면 남구청에서 사회복지직 공무원으로 36년간 근무한 전영선씨는 퇴직 후 구청에서 실시하는 '위기가구 전문사례관리단' 사업에 참여해 왔다.
남구 측은 "전씨의 대처로 A씨가 안전하게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며 "위기가구 전문사례관리단의 뿌듯한 성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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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스1) 남승렬 기자 = 대구의 한 퇴직 공무원이 고독사 직전의 60대 주민을 구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4일 대구 남구에 따르면 남구청에서 사회복지직 공무원으로 36년간 근무한 전영선씨는 퇴직 후 구청에서 실시하는 '위기가구 전문사례관리단' 사업에 참여해 왔다.
전씨를 비롯한 해당 사업에 참여하는 이들의 역할은 고독사 고위험군 280명의 가정을 방문해 관리하는 것이다.
평소처럼 자신의 역할을 하던 그는 지난달 중순 평소 음주로 인한 간질환과 영양부족으로 가족 없이 혼자 살고 있는 고독사 고위험군 세대를 찾았다가 현관에서 정신을 잃어 거동이 안되는 상태로 사경을 헤매는 A씨(60대)를 발견했다.
급박한 상황임을 직감한 전씨는 소방당국에 신고, 119구급차를 통해 응급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조치했다. 그의 발빠른 대처로 A씨는 목숨을 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남구 측은 "전씨의 대처로 A씨가 안전하게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며 "위기가구 전문사례관리단의 뿌듯한 성과"라고 말했다.
pdnam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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