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은 LG”라서 샀다가 날벼락…‘짝퉁’전자 얼마나 많길래
위장 사이트 불만 90% 줄여
주말에도 실시간 모니터링 나서
14일 LG전자는 오픈마켓 운영사와 협의해 위장 판매사이트를 적발·폐쇄했다고 밝혔다. 특히 업무 대응이 느슨했던 주말에 위장 판매사이트 피해가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나자 주말에도 실시간 모니터링에 나섰다. 이를 통해 LG전자에 접수된 위장 판매사이트 불만 접수는 전년 대비 90% 이상 줄었다.
최근엔 유튜브 채널과 협의해 사기 사례를 소개하며 사기업체와 공식 인증점을 구분하는 방법을 널리 알리고 있다. LG전자는 지난 5월부터 1분 미만(구독자 200만명), 호갱구조대(구독자 140만명), 테크몽(구독자 69만명)과 함께 디지털 클리닝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유사 회사명·도메인 사용 사례도 적발하고 있다. LG전자는 적발된 사이트를 서울시 전자상거래센터의 사기 사이트 정보목록에 게재하며 경찰청 고발도 병행하는 중이다. LG전자 관계자는 “회사를 연상시킬 수 있는 인터넷 주소가 사기에 악용되지 않도록 LG, LGbrand, BEST 등이 포함된 도매인도 구매했다”고 설명했다.
LG전자는 고객들이 믿고 살 수 있는 온라인 유통업체에 대해선 ‘공식 인증점’ 지정에 나섰다. 공식 인증점은 사이트 배너에 로고와 함께 움직이는 홀로그램이 표시된다. 공식 인증점은 LG전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장진혁 LG전자 한국온라인그룹장 전무는 “온라인 사기 수법이 고도화되는 만큼 피해를 사전 방지하도록 예방과 점검을 강화할 것”이라며 “LG 가전은 프리미엄이라는 명성을 악용한 사기로부터 고객을 보호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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