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음, 흔들림 없네" 울산에서 국내 최초 수소전기트램 실증 운행

방종근 기자 2023. 11. 14.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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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로 수소전기트램을 실증 운행 및 시승하는 행사가 울산에서 열렸다.

시는 14일 남구 매암동 울산항역에서 수소전기트램 운행 시승 행사를 했다.

김 시장은 "청정에너지원인 수소로 운행하는 수소전기트램을 국내 최초로 우리 울산에서 시민과 함께 시승해 더없이 기쁘다. 향후 도입되는 울산도시철도가 수소전기트램으로 운행될 예정"이라며 "이는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 최초로 수소전기트램이 대중교통으로 운행되는 것으로, '세계 속의 수소 도시 울산'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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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남구 매암동 울산항역에서 시승행사
150여 명 태우고 울산항역~삼비건널목 왕복 4㎞ 운행

국내 최초로 수소전기트램을 실증 운행 및 시승하는 행사가 울산에서 열렸다. 참석자들은 소음과 흔들림 없이 주행하는 수소전기트램의 승차감에 놀라움을 나타냈다.

14일 울산에서 국내 최초로 수소전기트램 실증 운행 및 시승행사가 열렸다. 사진은 탑승객150여 명을 태우고 울산항역에서 삼비건널목까지 왕복 4㎞ 구간을 운행한 뒤 되돌아오고 있는 수소전기트램 모습. 울산시 제공


시는 14일 남구 매암동 울산항역에서 수소전기트램 운행 시승 행사를 했다. 이 행사는 수소전기트램 실증사업을 통한 친환경 이동 수단(모빌리티) 생태계를 구축하고, 시가 도입할 예정인 수소전기트램을 홍보하고자 마련됐다. 행사에는 김두겸 울산시장과 국회의원, 수소트램 관련 기업과 공공기관 관계자, 시민 대표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수소전기트램 소개와 출발 세리머니, 시승 체험, 수소 충전 시연 등 순으로 진행됐다.

참석자 중 150여 명은 울산항역에서 삼비건널목까지 왕복 4㎞ 구간을 운행하는 시승 체험에 참여했다. 탑승객들은 이렇다 할 소음이나 흔들림 없이 미끄러지듯 주행하는 수소전기트램의 승차감에 놀라움을 표했다. 김 시장은 “청정에너지원인 수소로 운행하는 수소전기트램을 국내 최초로 우리 울산에서 시민과 함께 시승해 더없이 기쁘다. 향후 도입되는 울산도시철도가 수소전기트램으로 운행될 예정”이라며 “이는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 최초로 수소전기트램이 대중교통으로 운행되는 것으로, ‘세계 속의 수소 도시 울산’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14일 울산에서 국내 최초로 수소전기트램 실증 운행 및 시승행사가 열렸다. 사진은 김두겸(왼쪽 두 번째) 울산시장이 함께 시승한 이채익(왼쪽) 국회의원, 김기환(가운데) 시의회 의장 및 시민과 시승 소감을 나누는 모습. 울산시 제공


한편 수소전기트램 실증사업은 울산시가 지난 2021년 7월 산업통상자원부 수소전기트램 실증사업 공모에 선정됨에 따라 추진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고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전담하며 올해 말까지 사업비 총 426억 원(국비 281, 시비 20, 민간 125)이 투입된다. 주관 사업자로 현대로템, 한국자동차연구원, 한국철도기술연구원, 울산테크노파크 등 4개 기관이 참여해 4개 과제를 추진한다.

세부 과제를 보면 현대로템은 총괄과제인 ‘수소전기트램용 시스템 통합 및 검증 기술개발’을 담당한다. 한국자동차연구원은 1세부 과제인 ‘수소전기트램용 연료전지 요소부품 및 시스템 기술개발’을,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은 2세부 과제인 ‘수소전기트램 기술기준 및 주행성능평가 기술개발’을 맡고 있다. 울산테크노파크는 3세부 과제 ‘수소전기트램 실주행 환경실증 및 운영 기술개발’을 주관한다. 이 과제는 열차 운행이 중지된 울산항역에서 태화강역 구간에 수소전기트램을 2500km 주행 실증하는 것이 주 내용이다. 50억2000만 원이 투입되는 이 과제에는 범한퓨얼셀과 한국가스안전공사 등 5개 기관이 참여한다. 방종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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