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온실가스 감축 위해 다자 협력..‘바이오차’ 생산·투자

이다원 2023. 11. 14.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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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000270)가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민·관 등과 손 잡고 '바이오 차'(Bio-char) 10년간 생산·투자에 나선다.

기아는 14일 서울 영등포구에서 농림축산식품부(농식품부)·신한은행·스타트업 '그리너리'와 농·축산 부문 온실가스 감축 가속화를 위한 4자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기아는 바이오차 프로젝트 참여를 통해 악취와 온실가스 배출 등 가축 분뇨로 인한 문제를 해결하고 신재생 에너지화를 통한 생태계 보존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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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축 분뇨를 ‘탄소 저감’ 숯으로 재생
경북 의성군 프로젝트 10년간 지원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기아(000270)가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민·관 등과 손 잡고 ‘바이오 차’(Bio-char) 10년간 생산·투자에 나선다.

김정욱 농림축산식품부 축산정책국장(왼쪽부터), 정의철 기아 기업전략실장, 조정훈 신한은행 ESG본부장, 황유식 스타트업 ‘그리너리’ 대표이사가 14일 서울 영등포구에서 농·축산 부문 온실가스 감축 가속화를 위한 4자간 업무협약(MOU)을 맺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기아)
기아는 14일 서울 영등포구에서 농림축산식품부(농식품부)·신한은행·스타트업 ‘그리너리’와 농·축산 부문 온실가스 감축 가속화를 위한 4자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바이오차는 바이오매스(생물자원)와 차콜(숯)의 합성어로 가축분뇨 등을 350도 이상 고온에서 산소 없이 열분해해 만든 숯이다. 탄소를 약 100년간 저장할 수 있어 높은 탄소저감 효과를 볼 수 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기아는 경상북도 의성군에서 진행 중인 바이오차 프로젝트를 10년간 지원하게 된다. 의성군의 축분자원화 실증 시범사업으로, 축산농가에서 나온 가축 분뇨를 원료로 활용해 바이오차를 생산하는 것이 골자다.

기아는 바이오차 프로젝트 참여를 통해 악취와 온실가스 배출 등 가축 분뇨로 인한 문제를 해결하고 신재생 에너지화를 통한 생태계 보존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탄소저감 효과 연구 및 측정 △온실가스 감축 방법론 개발을 위한 중장기 협력 체계 구축 △스마트 축산 사업 협력 등 국내 농·축산 부문 저탄소 생태계 전환을 위한 활동도 이어간다.

기아 관계자는 “기아의 기업비전에 걸맞게 기업과 사회의 동반성장을 위한행보를 지속적으로 보여 드리겠다”며 “국내외 다양한 분야에서 더 나은 환경을 위한 상생협력 모델을 지속적으로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다원 (dani@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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