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마약 밀수’ 공모 인천공항 세관 직원 압수수색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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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국제 마약조직의 마약 밀수를 도운 혐의를 받는 인천공항 세관 직원들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14일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국제 마약 조직과 공모해 마약 밀반입을 도운 혐의를 받는 인천공항 세관 4명에 대해 전날 인천공항 현장검증을 마치고, 휴대전화와 통신내역, 세관 폐쇄회로(CC)TV 등에 대한 영장 집행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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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통신 내역 등 영장 집행
거래내용 영장도 재신청 방침
[헤럴드경제=박혜원 기자] 경찰이 국제 마약조직의 마약 밀수를 도운 혐의를 받는 인천공항 세관 직원들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14일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국제 마약 조직과 공모해 마약 밀반입을 도운 혐의를 받는 인천공항 세관 4명에 대해 전날 인천공항 현장검증을 마치고, 휴대전화와 통신내역, 세관 폐쇄회로(CC)TV 등에 대한 영장 집행을 마쳤다.
이들은 지난 1월 27일 한국·말레이시아·중국인으로 구성된 마약 조직원들이 인천공항에서 검역 절차를 밟지 않고 검색대를 통과하도록 해 필로폰 24kg를 밀반입하도록 한 혐의를 받는다.
이는 한국, 말레이시아, 중국인으로 구성된 3개 마약 조직이 올해 1∼9월 화물과 인편을 이용해 국내에 들여온 필로폰 74kg의 일부다.
앞서 경찰은 이들을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마약류관리법위반·위계에의한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입건했다.
경찰은 앞서 검찰에 반려된 세관 직원들의 계좌 거래내용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도 보강수사를 거쳐 재신청하고, 이들이 밀반입을 도와 대가성 금품을 받았는지 여부도 들여다본다는 계획이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국수본) 관계자는 전날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공무원 비위 혐의 수사 성격상 진행 상황을 일일이 설명해 드릴 수 없다”면서도 “객관적 자료를 바탕으로 다각도로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라고 말했다.
k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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