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 내년 본예산 4889억원 편성…IMF 이후 처음으로 5.3%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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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담양군이 세수 감소의 여파로 내년도 예산을 전년보다 5.3% 줄어든 4889억원으로 편성해 의회에 제출했다.
담양군 관계자는 "세수 감소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고강도 세출구조 조정을 통한 재원 확보로 민생안정을 최우선으로 한 예산을 편성했다"며 "앞으로도 전략적인 예산 편성 및 운영을 통해 재정위기 상황을 극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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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스1) 서충섭 기자 = 전남 담양군이 세수 감소의 여파로 내년도 예산을 전년보다 5.3% 줄어든 4889억원으로 편성해 의회에 제출했다.
14일 담양군에 따르면 2024년도 본예산은 일반회계가 4808억원으로 올해 대비 273억원 줄었고, 특별회계는 81억원으로 올해 대비 4억원이 줄었다.
본예산이 전년도보다 삭감된 것은 IMF(국제통화기금) 외환위기로 인한 1999년 이후 24년만이다.
담양군은 약자 복지 강화 등 민생안전 정책을 최우선으로 하고 선택과 집중을 통한 핵심사업을 추진해 민선 8기 공약사항 이행을 목표로 예산안을 편성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재원 마련을 위해 경상경비를 30% 감액하고, 지방보조사업 중 행사성 사업과 성과평가 결과 '미흡' 사업에 대해서는 과감히 전액 또는 30% 감액했다.
또한 공정률을 고려해 신규 사업보다는 추진 중인 사업의 마무리를 위한 예산을 우선 반영했다.
본예산안의 분야별 세출예산 내역은 사회복지 1242억원(25.40%), 농업 1073억원(21.95%), 환경 763억원(15.61%), 문화 및 관광 239억원(4.88%) 등의 순으로 편성해 사회적 약자에 대한 복지를 강화하고 부자농촌 만들기를 재정적으로 뒷받침했다.
내년도 예산안은 담양군의회 심의를 거쳐 12월14일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된다.
담양군 관계자는 "세수 감소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고강도 세출구조 조정을 통한 재원 확보로 민생안정을 최우선으로 한 예산을 편성했다"며 "앞으로도 전략적인 예산 편성 및 운영을 통해 재정위기 상황을 극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zorba8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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