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만난 남친이 '급' 비혼 선언…한혜진 "한 대 딱 맞은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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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친구의 비혼 선언으로 충격에 빠진 고민녀의 사연이 공개된다.
14일 방송되는 KBS Joy '연애의 참견'에는 2년 넘게 연애를 이어가던 남자친구의 생각지도 못한 비혼 선언에 당황한 고민녀의 사연이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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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남자친구의 비혼 선언으로 충격에 빠진 고민녀의 사연이 공개된다.
14일 방송되는 KBS Joy '연애의 참견'에는 2년 넘게 연애를 이어가던 남자친구의 생각지도 못한 비혼 선언에 당황한 고민녀의 사연이 방송된다.
30대인 고민녀는 주변 친구들이 하나둘씩 결혼하면서 연애 초부터 달달한 결혼 생활을 꿈꾸며 2년 넘게 연애한 남자친구와의 결혼을 진지하게 생각하게 됐다.
평소 고민녀와 자연스럽게 결혼 이야기를 나누며 "나중에 결혼반지 진짜 비싼 걸로 해줄게"라고 맹세해왔던 남자친구는 이번엔 고민녀가 꺼낸 결혼 이야기에 "요즘 든 생각인데, 결혼이란 걸 꼭 해야 하는 걸까? 너만 괜찮으면 우리 비혼으로 만나는 거 어때?"라며 갑작스럽게 비혼을 선언한다.
패널 김숙은 남자친구의 갑작스러운 비혼 선언으로 충격 받은 고민녀의 심정을 헤아리며 "나 때문인가 해서 자신감이 없어질 것 같다"고 말했다. 한혜진도 이에 동의하며 "내가 연애하는 상대가 비혼을 선언하면 되게 슬플 것 같다. '나는 결혼을 꿈꾸게 하지 못하는 여자인가?'라는 마음이 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고민녀는 친구들과 동생의 연이은 결혼, 가족·친지의 압박 등 결혼에 대한 의지를 굽힐 수 없어 다시 한번 남자친구와 대화를 시도한다. 이에 남자친구는 자신이 비혼을 결심한 이유를 대며 "나 이기적인 거 알아. 근데 그게 내 솔직한 마음이야. 어떻게 보면 결혼은 형식적인 것뿐이잖아"라고 고집한다.
단호한 그의 모습에 고민녀는 결국 이별을 고했으나 남자친구를 너무도 사랑하는 마음에 그를 이해하고 재회하려 노력했고, 결국 남자친구의 선 넘는 관계 제안도 다시 생각하게 된다.
남자친구의 마지막 말에 한혜진은 "마지막에 한 대 딱 맞은 느낌이다"라고 말했고 김숙도 "그 말은 하지 말았어야 한다"라고 반감을 드러냈다.
khj8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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