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형 감독 속타겠네… 롯데 배영빈, 음주운전 적발

이정철 기자 2023. 11. 14.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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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 자이언츠 내야수 배영빈(23)의 음주운전 사실이 드러났다.

롯데 구단은 14일 배영빈의 음주운전 단속 적발 사실을 지난주 파악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음주운전도 모자라 적발 직후 구단에 알리지 않으면서 중징계를 면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KBO는 지난 11일 오후 롯데 구단으로부터 배영빈의 음주운전 적발 사실을 접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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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롯데 자이언츠 내야수 배영빈(23)의 음주운전 사실이 드러났다.

롯데 구단은 14일 배영빈의 음주운전 단속 적발 사실을 지난주 파악했다고 밝혔다. 롯데는 사태를 인지한 뒤 곧바로 한국야구위원회(KBO) 클린베이스볼센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KBO 징계와 무관하게 16일 자체 징계위원회를 열 예정이다.

배영빈. ⓒ스포츠코리아

배영빈은 지난달 23일 대리운전 기사를 부른 뒤 차량을 골목에서 빼다가 경찰 단속에 적발됐고,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배영빈은 특히 적발 사실을 숨긴 것으로 알려져 큰 충격을 줬다.

배영빈은 올해 롯데 육성선수로 입단한 뒤, 5월 정식 선수로 전환되며 큰 기대를 받았다. 1년차부터 1군 무대에 올라와 18경기에 출전해 타율 0.313(16타수 5안타), 2루타 2개, 1도루, 2득점을 기록했다. 퓨처스리그에선 타율 0.253, 2홈런, 21타점을 기록했다.

롯데가 치른 올해 정규시즌 마지막 2경기인 10월 15, 16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에 모두 선발 출전하며 잠재력을 인정 받았다. 하지만 음주운전도 모자라 적발 직후 구단에 알리지 않으면서 중징계를 면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KBO는 지난 11일 오후 롯데 구단으로부터 배영빈의 음주운전 적발 사실을 접수했다. 조만간 상벌위원회를 소집해 징계 수위를 결정할 예정이다.

한편 KBO리그 음주운전 처벌 규정에 따르면 '면허정지' 최초 적발은 70경기 출장 정지, '면허취소' 최초 적발은 1년 실격 처분이다. 음주운전에 2회 적발될 경우 5년 실격, 3회 이상은 영구 실격이다.

 

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2jch42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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